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아파트 저수조에 70대 노인 시신…부친 옮기는 30대 아들 CCTV에(종합)

아들 혐의 부인…경찰 "시신 부검 계획"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2023-05-29 16:38 송고 | 2023-05-29 16:40 최종수정
© 뉴스1
© 뉴스1

함께 살던 70대 부친을 살해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30대 A씨를 존속살해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A씨는 부모와 함께 살던 서울 중랑구의 아파트에서 부친 B씨(70)를 흉기로 살해한 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날 0시48분쯤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혈흔이 발견됐다는 주민 신고를 접수하고 지하 2층 기계실 빗물용 저수조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인근 폐쇄회로(CC)TV, 블랙박스와 혈흔을 분석한 경찰은 A씨가 자택에서 부친을 살해한 후 승강기를 이용해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파악했다. 

A씨는 범행 이후 자택에 돌아갔다가 오전 2시24분쯤 경찰에 붙잡혔다. 범행 당시 집안에 모친은 없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은 부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3@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