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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대 남자교수회 "간호법 프레임 규탄, 단체행동 지지"

29일 입장문서 "정부·여당 선동적 행태 규탄"

(서울=뉴스1) 음상준 보건의료전문기자 | 2023-05-29 13:41 송고
대한간호사협회 회원들이 지난 19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동화면세점 앞 일대에서 열린 간호법 거부권 행사 규탄 총궐기대회에서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는 모습./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대한간호사협회 회원들이 지난 19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동화면세점 앞 일대에서 열린 간호법 거부권 행사 규탄 총궐기대회에서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는 모습./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한국간호대학 남자교수회는 정부와 여당이 간호법을 악법으로 프레임 씌우기를 하고 있으며, 간호계의 단체행동을 지지한다는 입장문을 29일 발표했다.

남자교수회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간호법은 지난 4월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기까지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여야 및 관련 단체 조율을 거쳐 2년 동안 충분히 논의했다"며 "대통령 선거 전에 여야 후보가 대한간호협회를 찾아와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은 자신들이 대표발의한 간호법과 간호·조산법에 대해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하는 입법독주법, 어느 나라에도 없는 의료체계 붕괴법, 간호조무사 학력을 고졸로 제한한 신카스트 제도법으로 주장하며,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남자교수회는 "위의 세 가지 주장은 모두 허위사실이며, 간호법에 대한 악법 프레임 씌우기로 볼 수밖에 없다"며 "남자교수회 소속 30개 간호대학 교수들은 정부와 여당의 선동적 행태를 통렬히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의료계 이슈인 PA(진료보조·Physician Assistant) 제도는 인건비를 아끼기 위한 병원 측의 꼼수"라며 "상황에 따라 불법과 합법을 오가는 등 보호받지 못하는 간호사들이 현재 1만명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남자교수회는 "간호사 단체행동 1차 방향을 적극 지지한다"며 "미래 간호사가 될 간호대 학생들이 졸업 후 맞게 되는 불합리한 업무 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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