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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팔레티 감독 "김민재,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나폴리에 잔류하길"

김민재, 볼로냐전 경고로 올 시즌 마무리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3-05-29 11:56 송고
나폴리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한 김민재. © AFP=1
나폴리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한 김민재. © AFP=1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이 주전 수비수 김민재를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나폴리는 2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볼로냐의 스타디오 레나토 달라라에서 열린 2022-23시즌 세리에A 37라운드 볼로냐와의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78분 간 그라운드를 누볐고, 2-1로 앞서던 후반 33분 주앙 제주스 교체됐다.

경기 후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가 경기 중 종아리에 경미한 불편함을 느껴 부상 방지 차원에서 교체했다"며 김민재의 교체 이유를 설명했다.

볼로냐전은 김민재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가 됐다. 이날 김민재는 전반 39분 상대 공격수를 막던 중 시즌 5번째 옐로카드를 받으면서 다음달 4일 펼쳐지는 삼프도리아와의 홈 최종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세리에A에서는 옐로카드 5장을 받은 선수에게 1경기 출전 정지의 징계가 주어진다.
올 시즌 김민재를 지도한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는 올 시즌 세리에A 수비수 중 최고였다. 공이 가까이 있다는 것을 파악하면 즉시 달려들어 수비에 성공했다"며 박수를 보냈다.

스팔레티 감독은 지난해 여름 나폴리에 입단한 김민재에게 신뢰를 보내며 시즌 초반부터 주전으로 기용했다. 김민재는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펼쳐 나폴리가 33년 만에 세리에A 정상에 오르는데 크게 기여했다.

김민재의 활약을 지켜 본 유럽 빅 클럽들이 그를 노리고 있다.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뉴캐슬, 리버풀(이상 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이 그를 노린다는 보도가 쉼 없이 나오고 있다.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한 선수다. 그가 다음 시즌에도 나폴리에 남아서 활약하길 바란다"며 잔류를 희망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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