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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남미의 강세, 5팀 전원 생존…일본은 22년 만에 탈락

한국, 3연속 조별리그 통과…31일부터 16강전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3-05-29 11:37 송고 | 2023-05-29 11:54 최종수정
U20 월드컵 16강에 오른 개최국 아르헨티나.  © AFP=뉴스1
U20 월드컵 16강에 오른 개최국 아르헨티나.  © AFP=뉴스1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아르헨티나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 진출팀이 모두 확정됐다. 한국이 3연속 조별리그에 통과한 가운데 남미 대륙 5개팀이 모두 16강에 올랐다.
그동안 연령별 대회에서 강세를 보였던 일본은 지난 2001년 이후 22년 만에 조기 탈락했다.

29일(한국시간) 한국-감비아, 프랑스-온두라스의 F조 경기를 끝으로 U20 월드컵 조별리그 일정이 모두 마무리 되면서 16강 진출 팀도 결정됐다.

이번 대회에는 총 24팀이 참가해 4팀씩 6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했다. 각 조 1, 2위와 함께 3위 중 상위 4개팀이 16강 진출권을 획득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1승2무(승점 5)를 기록하면서 감비아(2승1무‧승점 7)에 이어 조 2위를 마크, 16강에 올랐다.  
지난 2017년 국내 대회 16강, 2019년 폴란드 대회 준우승에 이어 3회 연속 조별리그 통과다.

한국은 오는 6월2일 오전 6시 에콰도르를 상대로 2연속 8강 진출에 도전한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등 아시아 대륙을 비롯해 오세아니아(뉴질랜드), 아프리카(감비아, 나이지리아, 튀니지) 등이 16강에 골고루 진출하며 선전한 가운데 전통의 강호 남미는 이번에도 강세를 보였다.

남미는 이번 대회에 개최국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브라질, 에콰도르, 콜롬비아, 우루과이 등 5개팀이 출전했는데 모두 조별리그에 통과했다.

남미의 5팀은 객관적 전력도 빼어날 뿐만 아니라 다른 대륙 팀들과 다르게 시차, 기후 적응이 쉬워 대회 초반부터 자신들의 경기력을 제대로 발휘했다.

한국의 16강 상대팀 에콰도르는 조별리그에서 11골로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역시 각각 10골씩을 넣으며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일본.  © AFP=뉴스1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일본.  © AFP=뉴스1


16팀이 조별리그 통과에 환호한 반면 8팀은 일찌감치 짐을 싸며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일본은 2001년 이후 처음으로 본선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다.

1999년 나이지리아 대회 준우승팀 일본은 2년 뒤 아르헨티나 대회에서 조별리그 최하위에 그치며 조별 탈락한 바 있다. 이후 2019년 대회까지 5차례 본선에 오른 일본은 빠짐 없이 16강 이상의 성적을 올렸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일본은 세네갈과의 1차전 승리 후 콜롬비아, 이스라엘에 모두 1-2로 역전패하면서 조 3위에 그쳤다. 더불어 일본은 3위 팀 중 가장 성적이 좋지 않아 단 3경기만 치르고 일본으로 돌아가게 됐다.

한편 대회 16강전은 31일 오전 2시30분 미국과 뉴질랜드의 경기를 시작으로 진행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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