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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로테이션 운영' 김은중호, 이제는 토너먼트 준비

조기 16강행 확정…최종전서 주축들 체력 비축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3-05-29 08:12 송고
FBL-WC-U20-KOR-GAM © AFP=뉴스1
FBL-WC-U20-KOR-GAM © AFP=뉴스1


조별리그 통과를 일찌감치 확정지은 한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이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토너먼트를 대비했다. 한국은 주축 선수들의 체력을 비축하면서도 대회 첫 무실점을 기록하며 좋은 분위기로 16강을 맞이하게 됐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감비아와의 대회 F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감비아와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1승2무(승점 5)로 감비아(2승1무‧승점 7)에 이어 조 2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오는 6월2일 오전 6시 B조 2위를 차지한 에콰도르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앞선 2경기에서 1승1무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은 주장 이승원을 비롯해 김지수, 이영준, 강성진과 함께 그동안 출전 기회가 적었던 황인택, 문현호, 이찬욱 등을 선발로 내세우며 주축 선수들의 체력을 아꼈다.

김은중 감독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선수단 체력에 대해 걱정이 많았다. 선수들 대부분 소속팀에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해 경기 체력과 감각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U20 월드컵에 첫 출전한 문현호.  © AFP=뉴스1
U20 월드컵에 첫 출전한 문현호.  © AFP=뉴스1
이에 김은중 감독은 대회 직전까지 국내외에서 연습 경기를 수차례 치르면서 선수들의 체력을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뒀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국 선수들의 체력은 쉽게 올라오지 않았다. 한국은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패배하지 않았지만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온두라스와의 2차전에서는 선수단 전체가 몸이 무거워 보였다.

다행히 조기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은 일부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조정하면서 토너먼트 이후를 준비했다. 

또한 이날 한국은 새로운 선수들이 대거 투입된 상황에서도 무실점을 기록하며 3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새로운 선수들이 경쟁력을 보여주며 대표팀 내에서는 긍정적인 긴장감이 흐르게 됐다. 또한 김은중 감독도 남은 대회 동안 선수 기용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됐다. 휴식 시간이 짧은 대회를 감안하면 긍정적인 결과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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