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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가' 백진희X안재현, 눈물로 감정 자각 "좋아합니다"(종합)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2023-05-28 21:24 송고
KBS 2TV '진짜가 나타났다' 방송 화면 캡처
KBS 2TV '진짜가 나타났다' 방송 화면 캡처

'진짜가 나타났다' 백진희와 안재현이 서로에 대한 감정을 인정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극본 조정주/연출 한준서)에서는 오연두(백진희 분)가 공태경(안재현 분)을 함부로 대하는 가족들에게 분노했다.
공태경은 오연두에게 할 얘기가 있으니 만나자고 했다. 공태경은 오연두가 지낼 곳을 찾는 게 먼저인 것 같다며 같이 알아보자고 했다. 오연두는 공태경에게 그동안 고마웠다고 인사했다. 오연두는 "더는 친구가 되기는 힘들겠지만 마음으로 빌겠다. 공태경 씨가 그 집에서 더 이상 외롭지 않기를"이라며 공태경의 안녕을 빌었다.

은금실과 공천명(최대철 분), 염수정(윤주희 분)이 오연두와 공태경을 집에서 쫓아냈다는 걸 이인옥(차화연 분)이 알게 됐다. 이인옥은 공천명이 공태경을 만나러 간다는데 공천명이 공태경에게 함부로 하면 어떡하냐고 걱정했다.

공천명은 공태경에게 공태경이 공부도 잘하고 잘나서 아버지의 사랑을 받으니 불안해서 못되게 굴었고 지금도 불안하다며 제발 집에서 나가달라고 했다. 공태경은 "내 존재 자체가 문제라는 거냐"고 했다. 공천명은 "최대한 덜 보고 살자"고 애원했다. 공태경은 "그 집엔 다신 안 들어가겠다"고 했다.

그런데 다시 공태경을 만나러 온 오연두는 공태경에게 당장 짐을 싸라고 했다. 오연두는 공태경을 이끌고 집에 들어가서 "이 사람도 엄연히 이 집 가족이다. 20년 가까이 못살게 굴었으면 됐지 얼마나 더해야 속이 시원하겠느냐"고 일갈했다. 또 은금실(강부자 분)에게 "왜 손주를 이겨먹으려고 하느냐. 그게 어른이냐"고 따졌다. 오연두는 공천명, 공지명(최자혜 분)에게도 공태경에게 사과하라고 하면서 사과하기 전까지는 이 집에서 나가지 않겠다고 했다. 오연두는 "사람을 이렇게 외롭게 만들어놓고, 상처 줘놓고 왜 아무도 미안해하지 않고 아무렇지 않은 척하냐"고 물었다.
오연두는 "공태경 씨가 이 집에서 저런 취급받는 게 싫다. 나 없을 때 상처받고 외로운 게 싫다"고 했다. 공태경은 "내가 상처를 받든 외롭든 그게 오연두 씨와 무슨 상관이냐"고 물었다. 오연두는 "나도 모르겠다. 저런 사람들 틈에 공태경 씨만 두고 나 혼자 못 나가겠다"고 했다. 공태경은 오연두에게 "혹시 나 좋아합니까? 나는 좋아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 오연두 씨라고요"라고 말했다. 오연두는 얼굴을 가리고 흐느꼈다. 공태경은 오연두를 안아줬다.


aaa30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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