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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원 꺾고 K리그1 2위 탈환…선두 울산은 대전과 3-3 무승부(종합)

광주, 수원FC 제압하고 8경기 무승 부진 탈출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3-05-28 21:08 송고 | 2023-05-28 21:28 최종수정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프로축구 '2023 K리그1' FC서울과 강원FC의 경기에서 서울 윌리안이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3.5.2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프로축구 '2023 K리그1' FC서울과 강원FC의 경기에서 서울 윌리안이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3.5.2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FC서울이 윌리안의 결승골을 앞세워 강원FC를 꺾고 K리그1 2위를 탈환했다.

서울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15라운드 강원과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8승3무4패(승점 27)가 된 서울은 제주와 승점에서 같으나 다득점에서 앞서며 하루 만에 2위가 됐다. 서울은 29골, 제주는 23골이다.

반면 강원은 2승5무8패(승점 11)로 11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는 지난 4월26일 맞대결(강원 3-2 승) 이후 두 팀의 첫 만남으로 관심을 모았다.

당시 서울은 후반 추가시간 심판의 결정적인 오심으로 인해 승점을 날렸다. 이후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는 당시 팔로세비치의 득점이 인정되지 않은 상황을 오심이라고 판단하고 서울-강원전 주심이었던 채상협 심판에게 주말 경기 배정 제외라는 제재를 내린 바 있다.
폭우 속에서도 서울은 초반부터 높은 점유율을 통해 강원 골문을 노렸다. 이에 맞선 강원은 선수비 후역습 전략으로 나섰다.

잔뜩 웅크리고 있던 강원은 전반 17분 아크 정면에서 날린 김대우의 왼발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곧바로 재정비한 서울은 전반 23분 코너킥에서 김주성의 헤딩이 유상훈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계속 몰아치던 서울은 전반 27분 윌리안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은 윌리안은 단독 드리블 돌파 후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강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윌리안의 리그 3호골. 윌리안은 최근 4경기에서 3골을 터트리며 기세를 올렸다.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프로축구 '2023 K리그1' FC서울과 강원FC의 경기에서 서울 황의조가 슛을 하고 있다. 2023.5.2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프로축구 '2023 K리그1' FC서울과 강원FC의 경기에서 서울 황의조가 슛을 하고 있다. 2023.5.2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강원은 전반 36분 박상혁이 빠지고 최전방 공격수 이정협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강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서민우 대신 갈레고를 투입했으나 흐름은 쉽게 바뀌지 않았다.

서울도 후반 17분 팔로세비치, 윌리안을 빼고 임상협, 김신진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주도권을 갖고 몰아치던 서울은 후반 25분 황의조의 헤딩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만회골이 필요했던 강원도 김대원, 황문기를 잇따라 투입하며 공세를 높였으나 쉽게 서울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반격을 펼친 서울도 경기 막판 임상협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결국 서울은 1골 차의 리드를 잘 지켜내며 승점 3을 수확했다.

울산에서는 선두 울산 현대가 대전하나시티즌과 난타전 끝에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지난달 16일 대전 원정에서 1-2로 패하며 시즌 유일한 패배를 기록했던 울산은 이날도 대전을 상대로 고전했다. 전반 1-3으로 끌려갔던 울산은 후반 들어 주민규가 2골을 뽑아내며 3-3으로 비겼다.

선두 울산은 8경기 무패(6승2무)를 내달리며 12승2무1패(승점 38)로 2위권 팀들을 크게 앞섰다. 대전은 6승4무5패(승점 22)로 5위에 자리했다.
울산 현대 주민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 현대 주민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은 전반 20분 상대 자책골로 앞서갔으나 이후 대전은 강하게 몰아쳐 리드를 잡았다. 대전은 전반 24분 레안드로의 동점골에 이어 마사가 전반 32분과 42분에 추가골을 뽑아내며 2골 차로 앞서갔다.

후반 들어 총공세에 나선 울산은 후반 26분 교체로 들어간 마틴 아담의 득점이 오프사이드 선언을 받으며 땅을 쳤다.

계속해서 대전 골문을 노리던 울산은 후반 32분 주민규가 만회골을 넣었다. 루빅손의 크로스를 주민규가 헤딩으로 골 네트를 갈랐다. 전반 출혈로 인해 코에 휴지를 꽂고 경기하며 투지를 불태운 주민규는 킬러 본능을 자랑했다.

기세를 올린 울산은 후반 43분 주민규가 기어코 동점골까지 터트렸다. 마틴 아담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주민규는 침착한 왼발슛으로 리그 8호골을 뽑아냈다. 주민규는 서울 나상호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더 이상의 골을 나오지 않았고, 양 팀은 결국 6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수원에서는 광주가 수원FC를 2-0으로 꺾고 최근 7경기 무승(3무4패)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광주는 5승3무7패(승점 18)로 7위 전북 현대(승점 18)와 승점과 다득점(17골)에서 같으나 골득실(전북 +4, 광주 –1)에서 밀려 8위에 자리했다. 수원FC는 9위(승점 15)로 내려앉았다.

광주는 후반 30분 티모의 결승골에 이어 8분 뒤 아사니의 추가골로 승리를 따냈다.

수원FC를 제압한 광주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FC를 제압한 광주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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