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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시찰단 귀국 사흘째 '입 꾹'…野 "국회에 보고하라"

"체크리스트 아무도 몰라…깜깜이 시찰단"
"與, 오염수 청문회 검증하도록 협조해야"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2023-05-28 15:08 송고 | 2023-05-28 15:22 최종수정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을 마친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이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로 귀국하고 있다. 2023.5.2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을 마친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이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로 귀국하고 있다. 2023.5.2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의 방일과 관련해 "무의미한 변명 말고 시찰단 활동 결과부터 보고하라"고 28일 촉구했다.
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틀 전 후쿠시마 핵오염수 시찰단이 귀국했지만 아직도 활동 결과는 감감무소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성일종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TF' 위원장은 시찰단이 체크리스트대로 일정을 소화하고 왔다고 한다"며 "그런데 시찰단 체크리스트엔 무엇이 있었는지, 어떤 일정을 소화했다는 것인지, 누가 참여한 것인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찰단 관련 내용을 이렇게까지 숨겨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 그야말로 '깜깜이' 시찰단"이라며 "정부는 무의미한 변명 대신 빠른 시일 내에 국회에서 시찰단 활동 결과를 국민들에게 보고하고 여당은 국회에서 청문회 등으로 철저히 검증하도록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무엇보다 국민에게 있는 그대로의 내용을 다 알리라"며 "지금은 괴담 정치 운운하며 국민들의 상식적인 질문을 회피할 때가 아니다. 국민들의 우려를 괴담으로 치부하며 국민을 무시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앞서 우리 정부 시찰단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내 방사성 오염수의 해양 방류 계획과 관련한 5박 6일간의 현장 시찰 활동을 마치고 지난 26일 귀국했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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