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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 정조준"…LX하우시스·현대L&C·동화, 바닥재 선점 경쟁

코로나 엔데믹+봄시즌 맞아 2023년형 하이엔드 신제품 출시
"두툼한 바닥재 비중 증가, 새로운 자재·패턴 적용 추세"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2023-05-30 06:52 송고
LX지인 바닥재 지아자연애_지오 스톤·프릿츠 스톤(LX하우시스 제공) 
LX지인 바닥재 지아자연애_지오 스톤·프릿츠 스톤(LX하우시스 제공) 

LX하우시스(108670)·현대L&C·동화기업(025900) 등이 코로나 엔데믹 이후 첫 결혼·이사 시즌을 맞아 하이엔드 바닥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신제품 출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코로나 버블기'(2020년~2021년) 이후 자산·소득 양극화 영향으로 늘어난 초고가 하이엔드 주택·인테리어 수요를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다. 하이엔드 바닥재는 층간소음 저감에도 탁월해 성장 전망이 밝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폴리염화비닐(PVC) 시트 바닥재 선두 기업인 LX하우시스는 'LX Z:IN(LX지인) 바닥재 브랜드 '지아자연애'를 통해 시트 바닥재 신제품 시리즈를 출시했다. 지아자연애는 2017년 출시 이후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사랑받은 스테디셀러 시트 바닥재다.

지아자연애는 테라코타 등 최신 인기 디자인을 추가해 2년 만에 신제품을 선보였다. 우드·대리석·콘크리트 등 다양한 표면질감 디자인 총 22종이다.

시그니처 디자인은 테라코타(점토로 구운 타일) 소재 질감을 구현한 '지아자연애_지오 스톤'과 콘크리트 표면질감에 천연 스톤 무늬를 더한 '지아자연애_프릿츠 스톤' 등이다.
두 제품은 이음매 디자인 없이 마치 한 장의 시트로 전체 바닥을 시공한 듯한 '올오버'(All-over) 타입을 적용했다.

천연 대리석 바닥재 마르본 쉘베이지 이미지(동화기업 제공) 
천연 대리석 바닥재 마르본 쉘베이지 이미지(동화기업 제공) 

동화기업은 천연 대리석에 CRC 보드를 더한 복합 구조 바닥재 '마르본'을 선보였다. 마르본은 석재 바닥 특유의 고급스러움은 유지하면서 대리석 바닥재 대비 무게를 줄이고 조립식 건식 시공을 적용했다. 줄눈을 없애 단차와 이음새 오염에 대한 걱정을 줄였다.

마르본은 건축물 마감재 난연 성능 기준 중 최고 등급인 '난연 1급'을 획득했다. 화재 발생시 불의 확산을 방지하고 유해 물질 방출을 최소화한다. 패턴은 총 4가지로 패턴별로 석종 특유 무늬를 살렸다.

동화기업 관계자는 "기능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천연 대리석 바닥재 마르본을 선보였다"며 "고급 바닥재 시장의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L&C 바닥 마감재 신제품 '아티움' 시공 모습(현대L&C제공) 
현대L&C 바닥 마감재 신제품 '아티움' 시공 모습(현대L&C제공) 

현대백화점(069960)그룹 계열 종합 건자재 기업 현대L&C는 고기능성 주거용 바닥 마감재 '아티움'(Artium)로 맞불을 놨다.

아티움은 고탄성 쿠션층을 적용한 시트 바닥재(두께 2.7㎜·3.2㎜)다. 스톤 패턴 6종과 우드 패턴 10종이다. 우드 패턴은 광폭 디자인(폭 163㎜)으로 공간이 넓어 보이게 해준다. 스톤 패턴은 600*600㎜·450*900㎜ 등 대형 패턴으로 신규 도입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무늬와 표면 굴곡을 일치시키는 EIR(Emboss In Register) 기술을 적용해 디자인이 입체적이다. 패턴별 바닥재 이음매를 표현하는 엣지 디자인도 6종으로 개인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두툼한 바닥재 수요가 늘면서 비중도 꾸준히 증가하면서 소음 저감 기능과 친환경성을 겸비한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며 "기업들도 소비 트렌드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광폭 규격이나 새로운 자재, 패턴 등을 적용하며 시장 확대 경쟁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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