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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號 출범…차기 우리은행장 '이석태·강신국·박완식·조병규' 4파전 압축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2023-03-24 16:03 송고 | 2023-03-24 16:08 최종수정
우리금융그룹 전경
우리금융그룹 전경

24일 임종룡 회장을 새 수장을 맞은 우리금융그룹이 사의를 밝힌 이원덕 우리은행장의 후임 인선 절차에 돌입했다.
이석태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 강신국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 조병규 우리캐피탈 대표 등 4명이 차기 우리은행장 1차 후보군(롱리스트)으로 선정됐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날 차기 우리은행장 선임을 위한 첫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고 4명의 롱리스트를 선정했다.

우리금융은 그간 자추위 내부 논의로만 은행장을 선임했던 절차에서 벗어나 '은행장 선정프로그램'을 새롭게 마련해 객관적이고 다각적인 검증절차를 밟기로 했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조직 쇄신을 위한 세대교체형 리더로서 '지주는 전략 중심, 자회사는 영업 중심'이라는 경영방침에 맞춰 무엇보다 영업력을 갖춘 은행장이 선임되어야 한다는 공감대를 이뤘다"며 "현직에 있는 그룹 내 주요 보직자를 후보군으로 선정하는 데 전원 의견 일치를 봤다"고 밝혔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이런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석태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 강신국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 조병규 우리캐피탈 대표 등 4명의 롱리스트를 선정했다.

후보자 4명은 현 직무를 수행하면서 '은행장 선정 프로그램'에 의해 평가받게 된다.

1차 후보군 4명은 △분야별 외부전문가와 워크숍 형태의 1대1 심층인터뷰 △임원 재임 기간 중 평판조회 △그간의 업적평가와 1대일 업무보고를 통한 회장의 역량평가, 이사회 보고 평가 등 3단계 검증을 거쳐 2명의 숏리스트로 추려질 계획이다.

이후 자추위의 최종 심층면접과 경영계획 PT를 거쳐 5월말께 최종 은행장 후보가 선임될 예정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에 새로 도입한 은행장 선정 프로그램 시행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회장, 은행장, 임원 등 경영진 선발을 위한 경영승계프로그램의 시스템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기업문화 정립을 위한 하나의 어젠다로 다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wh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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