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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野, 김대중·노무현 정신마저 부정…반일 정서 선동 DNA"

"민주, 尹대통령 비판하는 '섬뜩한 말들'…北방송 연상케 해"
"무엇이 두렵나…미래 세대 위해 새 한일관계 냉정히 지켜봐 주길"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2023-03-18 10:58 송고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2022.12.1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2022.12.1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국민의힘은 18일 정부의 대일(對日) 외교를 비판하며 공세를 이어가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김대중 정신과 노무현 정신마저 부정하는 민주당은 대체 무엇이 두려운 것이냐"고 비판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한일정상회담을 통해 12년 만에 셔틀외교를 재개하며 막혔던 한일관계의 물꼬를 트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의 새 시대를 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제 한일 양국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 경제 그리고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파트너 국가로 거듭난 것"이라며 "그러나 민주당은 순방이 끝나기도 전에 외교 성과를 몽땅 불살라버렸다"고 지적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가짜뉴스와 왜곡된 정보를 퍼트리는 것도 모자라 심지어는 만찬 장소까지 트집을 잡고 있다"며 "반일(反日) 정서에 기댄 선동의 DNA가 몸 밖으로 흘러 넘쳐 주체하지 못하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며 쏟아내고 있는 '섬뜩한 말들'은 북한 방송을 연상케 하고 있다"며 "혹시 북한의 눈치를 보며 북한을 대신해서 북한의 두려움을 표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장 원내대변인은 "대체 무엇이 두려운 것인가.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확인한 과거와 미래는 모두 김대중 정신과 노무현 정신"이라며 "실제로 기시다 총리는 '식민통치에 대한 통절한 반성과 사죄'가 명시된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포함해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그대로 계승한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양국이 지향하는 미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소망과 닮았다"며 "노 전 대통령도 2005년 3·1절 기념사를 통해 '프랑스가 독일에 대해 관대하게 손을 잡고 유럽연합의 질서를 만들었던 것처럼 너그러운 이웃으로 일본과 함께 하고 싶은 소망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은 한일관계의 완성이 아니라 새로운 관계의 시작"이라며 "'국익에는 여야가 없다'는 말이 정치적인 레토릭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미래 세대를 위해 새로운 한일관계를 냉정하게 지켜봐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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