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도산 안창호 선생 서거 85주기 추모식… "숭고한 정신 계승"

서울지방보훈청장·독립유공자 유족 등 100여명 참석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2023-03-10 16:10 송고
10일 서울 강남구 도산안창호기념관 강당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 서거 제85주기 추모식이 열리고 있다.(서울지방보훈청 제공)
10일 서울 강남구 도산안창호기념관 강당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 서거 제85주기 추모식이 열리고 있다.(서울지방보훈청 제공)

도산 안창호 선생 서거 제85주기 추모식이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산안창호기념관 강당에서 열렸다.
국가보훈처 서울지방보훈청에 따르면 도산안창호선생기념사업회가 주관한 이날 추모식은 국민의례, 약전 봉독, 추모식사 및 추모사, 도산 작사곡 독창, 내빈 소개 및 인사, 추모가 제창,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이날 추모식에 보낸 추모사를 통해 "조국 독립을 위해 일생을 바친 안창호 선생님께 무한한 존경의 마음을 바친다"며 "작년 1월 매입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흥사단 단소를 국민 모두가 즐겨 찾는 교육의 장으로 조성해,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미래 세대에게 계승하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바로 세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처장의 추모사는 나치만 서울지방보훈청장이 대독했다.

안 선생은 1878년 평안남도 강서 출생으로서 1897년 '독립협회'에 가입하고 '만민공동회'를 개최해 조국의 자주 독립과 국민의 자각을 촉구하는 연설을 했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의 추모사를 대독하는 나치만 서울지방보훈청장. (서울지방보훈청 제공)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의 추모사를 대독하는 나치만 서울지방보훈청장. (서울지방보훈청 제공)
    
이후 1902년 미국으로 건너간 안 선생은 샌프란시스코에서 '한인친목회'를 조직해 회장으로 선출됐고, 1905년엔 이 친목회를 공립협회로 재창립해 초대 회장으로서 활동했다. 안 선생은 1907년 귀국 뒤엔 비밀결사 조직 '신민회'를 결성한 데 이어, 1909년 '청년학우회'를 조직해 구국운동을 전개하다가 다시 도미했다.
안 선생은 1912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조직한 '대한인국민회' 초대 회장을 맡았고, 1913년엔 '흥사단'을 만들어 민족계몽운동과 국권회동 활동을 펼쳤다.

안 선생은 1937년 '동우회 사건'으로 체포돼 옥고를 치르다가 그 해 12월 병 보석으로 출옥했으나, 건강을 회복하지 못한 채 1938년 3월 순국했다.

이날 추모식엔 나 청장과 김재실 회장을 비롯한 기념사업회원, 조성명 강남구청장, 조성두 흥사단본부 이사장, 독립운동 관련 단체 대표·회원,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hgo@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