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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이준석, 결코 공천 못받을 것…안철수는 귀한 총선 인재"

尹멘토 김기현 후원회장 출신 申 "李, 총선 도움 안 돼"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3-03-10 10:17 송고 | 2023-03-10 10:32 최종수정
2021년 11월 9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평 변호사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당시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신평 변호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 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2021년 11월 9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평 변호사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당시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신평 변호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 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대통령 조언 그룹 중 한명이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후원회장 출신인 신평 변호사가 안철수 의원은 끌어안고 이준석 전 대표를 내치는 모양새를 거듭 취해 여권 주류의 움직임을 반영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신 변호사는 10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안철수 후보와 황교안 후보의 김기현 대표에 대한 네거티브가 굉장했다. 당내 화합이 될까?, 김기현 대표가 안철수 후보를 껴안을까"라고 묻자 "당 대표로서 포용의 태도를 당연히 보여야 한다"며 김기현 대표가 외친 연포탕(연대 포용 탕평)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
특히 "안철수 의원은 국힘당에서 아주 귀중한 존재로 내년 총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가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신 변호사는 "보수와 진보가 각 30%고 중도층이 한 40%쯤 되는데 결국 중도층을 어느 쪽에서 흡수하느냐에 따라서 선거의 결과가 좌우될 것"이라며 "국힘당에서 과연 안철수 의원만한 중도층 흡수 역할을 할 수 있는 분이 있는냐"라는 말로 내년 4월 22대 총선 때 안 의원 몫이 크다고 했다.

반면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선 "캐릭터가 아주 강하고 복잡하고, 남이 범접할 수 없는 까다로움을 가지고 있는 이준석 대표에 대해 이번 전당대회를 계기로 심판이 내려졌다"며 이 전 대표가 밀었던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후보 중 단 한명도 살아남지 못했다는 점을 들었다.
이어 "그분이 일부 2030남성들에 대해선 소구력이 있지만 지난 대선처럼 그 남성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더 많은 수의 여성들을 배제한다면 이 전 대표의 역할이 상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며 총선에 별반 도움이 못된다고 박하게 평가했다.

이에 진행자가 "그럼 내년 총선에 이준석 전 대표가 국민의힘의 간판을 달고 출마하는 일은 있을 것이란 말이냐"고 하자 신 변호사는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조금 어렵지 않을까"라며 공천은 어림도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 변호사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윤석열 대통령, 김기현 대표 등에게 '이준석과 절연'을 주문해 왔다.

특히 2021년 말 윤석열 대통령(당시 대선후보)과 이준석 대표 갈등이 절정에 달했을 때 윤 대통령에게 "그놈은 인간이 안 됩니다"며 결코 끌어안지 말라는 조언까지 한 바 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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