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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조치원·연기비행장 통합 이전사업' 순조…문화재 조사 완료

10개월간 정밀발굴조사 유물 등 발견…박물관 이관
2593억 투입 40% 공정률 2025년 완공 차질 없을 듯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2023-03-09 09:57 송고
세종시 조치원·연기비행장 통합 이전 사업부지 문화재 정밀발굴조사 모습. (세종시 제공) / 뉴스1
세종시 조치원·연기비행장 통합 이전 사업부지 문화재 정밀발굴조사 모습. (세종시 제공) / 뉴스1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세종시 조치원·연기비행장 통합 이전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세종시는 지난달 비행장 예정부지인 연서면 월하리 일원 11만171㎡에 대한 문화재 정밀발굴조사를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조사는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따른 의무사항으로, 지난해 4월부터 10개월간 진행됐다.

조사 결과 주거·경작 등의 흔적 148건, 토기 조각 등 유물 288점이 발견됐다. 발견된 유적·유물은 문화재 전문 연구기관의 분석과 연구 과정을 거쳐 2025년 국립박물관으로 이관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통합비행장 조성 공사가 탄력을 받게 됐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공정률은 40%다.

지난 2021년 착공한 이 사업은 2593억원을 들여 활주로·계류장·유도로, 병영시설 등을 구축하는 것이 뼈대다.

애초 2023년 말까지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사업 예정지에 서식하는 법정보호종인 금개구리를 포획해 이주시키느라 일정이 지연됐다.

지난달 국방부가 조치원비행장 기지 종류를 '헬기 전용 작전기지'로 변경하는 군사기지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해 비행안전구역 축소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고성진 미래전략본부장은 "문화재 정밀조사가 10개월가량 소요됐지만 2025년까지 이전사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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