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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 주범 온실가스 잡아라"…서울시, 온실가스 측정망 확대

구로 측정소 추가…서울 남서쪽 지역까지 확대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2023-03-08 11:15 송고
(서울시 제공)  
(서울시 제공)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 증가로 인한 지구 온난화 등 급격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운영 중인 '온실가스 측정망'을 기존 3곳에서 4곳으로 확대했다고 8일 밝혔다. 

이산화탄소, 메탄으로 대표되는 온실가스를 측정하는 '온실가스 측정망'은 관악산 측정소, 남산 측정소, 올림픽 측정소 3곳에서 지난 1월 구로 측정소가 추가되며 총 4곳으로 늘었다. 

구로 측정소 개소로 서울 남서쪽 지역의 온실가스 농도 측정이 가능해짐에 따라 보다 정확한 서울시 온실가스 농도 현황 파악이 가능해졌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남산 측정소의 공기 흡입구 위치 조정 및 수증기 냉각·제거 장치 설치 등 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정확한 온실 가스 측정결과를 바탕으로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연구원은 국립환경과학원, 국립기상과학원,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빙권과학교육연구센터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연구 및 업무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특히 서울대학교 빙권과학교육연구센터와는 지난해 12월 업무협약을 통해 관악산, 남산, 올림픽공원 측정소에서 매월 1회 정기적으로 공기 샘플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서울시 대기 주요 온실가스 배출원 추적을 위한 시료확보 및 대기화학 분석기술 개발'에 대한 공동연구를 수행 중이다. 

신용승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서울시의 온실가스 배출량 파악과 정확한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 측정이 중요하다"며 "서울시는 개선된 '온실가스 측정망'을 통해 정확한 측정 자료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효과적인 기후변화 대응 대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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