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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관·쌍문 등 SH 참여 모아타운 시범사업 6곳 선정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2023-03-08 11:15 송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오후 서울 모아타운 시범사업지인 강북구 번동에서 '모아주택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모아주택은 이웃한 다가구·다세대주택 필지 소유자들이 개별 필지를 모아서 블록 단위로 양질의 주택을 공동 개발하는 정비모델로 신축·구축 건물이 뒤섞여 있어 재개발 요건 충족이 어려운 저층 주거지를 위해 도입됐다. 2022.1.1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오후 서울 모아타운 시범사업지인 강북구 번동에서 '모아주택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모아주택은 이웃한 다가구·다세대주택 필지 소유자들이 개별 필지를 모아서 블록 단위로 양질의 주택을 공동 개발하는 정비모델로 신축·구축 건물이 뒤섞여 있어 재개발 요건 충족이 어려운 저층 주거지를 위해 도입됐다. 2022.1.1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시가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함께 새로운 저층주거지 정비모델 '모아주택·모아타운' 사업 지원 및 활성화를 위해 나선다.

시는 모아주택·모아타운 사업추진을 원하는 지역을 공공 지원하는 'SH참여 모아타운 공공관리 시범사업 대상지' 6곳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21년부터 모아타운 대상지 65개소를 선정·관리하고 있으나 주민들의 사업이해도와 추진 역량이 낮아 개별 사업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주택건설 및 정비사업 전문 공공기관인 공사가 모아타운 현장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와 공사는 자치구 모아타운 신청대상지 중 고도제한 등 특수한 지역 여건 등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곳을 우선 고려해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희망 수요조사에는 7개 자치구서 총 15개 모아타운 대상지가 신청했다.

선정 지역은 △성북구 석관동 334-69 일대 △성북구 석관동 261-22 일대 △도봉구 쌍문동 524-87 일대 △도봉구 쌍문동 494-22 일대 △노원구 월계1동 534 일대 △송파구 풍납동 483-10 일대 등 6곳이다.
모아타운 2개소가 연접해 있는 성북구 석관동과 도봉구 쌍문동은 문화재 주변, 고도제한 등으로 건축 높이가 제한돼 있어 그간 사업추진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했다. 또 구릉지에 위치한 노원구 월계1동은 제1종일반주거지역으로, 송파구 풍납동도 문화재 주변 지역으로 건축 높이가 제한돼 어려움을 겪어 왔다.
    
공사는 사업여건 개선 및 경관 향상을 위해 모아타운 내 모아주택 전체에 대한 건축기획안을 마련해 제공할 계획이다. 개별 모아주택 사업시행시 공사가 제공한 기획안을 적용해 건축설계를 유도, 사업여건과 경관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또 공사는 △지역 현황 분석 △주민 설명 및 안내 △사업성 분석 △사업시행구역 설정 △모아주택 건축기획 △조합설립 행정지원 등 사업 전반을 도울 예정이다.

아울러 공사는 주민이 모아주택·모아타운 사업 관련 설명, 추진절차, 사업성 분석 지원, 예상 사업비용·추정분담금 등 주민이 가장 궁금해할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공공관리 시범사업에 선정되지 않은 모아타운 대상지에 대해서도 민간 정비사업 전문가인 코디네이터를 현장에 투입해 사업추진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김헌동 SH 사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공사가 서울 시내 모아주택·모아타운 사업을 활성화하고, 열악한 저층주거지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데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모아타운을 추진하는 지역주민의 사업이해·관심과 사업 참여의지를 높여 모아타운이 보다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것"이라며 "시범사업에 대한 주민 만족도, 성과 등을 지속 모니터링해 필요시 사업을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d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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