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태 서울대병원장(서울대병원 제공) |
서울대병원은 제19대 서울대병원장에 김영태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60)를 임명했다고 4일 밝혔다.
김영태 교수는 오는 6일부터 2026년 3월5일까지 3년 임기를 시작한다. 서울대병원장은 병원 이사회의 추천을 받아 교육부 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며 연임이 가능하다.
김 교수는 폐암 임상 및 폐암 유전체 연구와 관련해 논문 수백 편을 발표한 폐암 분야 세계적 권위자로 꼽힌다. 폐암 수술, 폐 이식 수술뿐 아니라 폐암의 표적 치료 및 면역치료와 수술을 병합하는 진료로 치료성과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원장 임명 전까지 서울대병원 폐암센터장도 맡았다.
2007년에는 폐 기능 소실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최초 에크모 연계 폐 이식 수술을 시행했으며 2017년 2세 미만 영유아 폐 이식, 2018년 성인 폐 소아 이식에 성공했다.
김 교수는 1988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1996년부터 서울의대 교수로 재직해왔다. 그동안 심폐기계중환자실장, 암진료부문 기획부장, 중환자진료부장, 전임상실험부장, 의생명동물자원연구센터장, 흉부외과장, 흉부외과학교실 주임교수 등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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