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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0.02초…김민선, 빙속 세계선수권 여자 500m 4위

생애 첫 세계선수권 톱5 진입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3-03-04 08:41 송고
스피드스케이팅의 김민선.© AFP=뉴스1
스피드스케이팅의 김민선.© AFP=뉴스1


새로운 빙속 여제 김민선(24‧의정부시청)이 체력적인 부담에 생애 첫 세계선수권대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김민선은 4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 티알프에서 열린 2022-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37초56으로 4위를 마크했다.

37초54에 결승선을 통과, 동메달을 획득한 유타 레이르담(네덜란드)과는 불과 0.02초 차다.

우승은 펨커 콕(네덜란드‧37초28), 준우승은 바네사 헤르초크(오스트리아‧37초33)가 차지했다.

비록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김민선은 생애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김민선의 세계선수권대회 최고 성적은 2016-17시즌의 15위였다.
이로써 김민선 올시즌 500m를 모두 마무리 지었다. 김민선은 ISU 월드컵 1차 대회부터 6차 대회까지 전 대회에 출전해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더불어 지난해 12월에는 ISU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지난 1월에는 2023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동계유니버시아드), 전국동계체육대회(동계쳬전)에서 각각 3관왕에 올랐다.

모든 대회를 쉼 없이 출전하는 강행군을 펼친 김민선은 결국 시즌을 마감하는 대회에서 체력적인 부담을 느끼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김민선은 4일 오후 여자 1000m에 출전, 메달 획득에 도전할 예정이다.

김민선과 함께 여자 500m에 출전한 이나현(노원고)은 38초38로 14위, 김현영(성남시청)은 39초98로 18위에 자리했다.

남자 500m에서는 김준호(강원도청)가 35초01로 12위를 기록하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차민규(서울일반‧35초07)가 15위, 김철민(스포츠토토‧35초29)이 21위를 마크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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