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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음바페·벤제마 거르고 벨링엄…뮐러 위원장의 '소신 투표' 눈길

FIFA 올해의 선수상 투표, 메시는 네이마르 선택
손흥민은 메시, 음바페, 벤제마 뽑아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3-02-28 12:31 송고
미하엘 뮐러 신임 축구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이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협회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1.1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미하엘 뮐러 신임 축구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이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협회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1.1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마이클 뮐러(독일)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투표에서 '소신 투표'로 주목을 받고 있다.
뮐러 위원장은 세계 최고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이상 파리 생제르맹)와 카림 벤제마(프랑스·레알 마드리드)를 거르고 잉글랜드 대표팀의 신성 주드 벨링엄(도르트문트)을 선택했다.

FIFA는 28일 홈페이지를 통해서 공식 발표된 '2022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올해의 남자 선수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FIFA 올해의 선수상은 FIFA 회원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미디어 등의 투표 결과를 반영해 수상자를 가린다. 1순위(5점), 2순위(3점), 3순위(1점) 표를 합산해 총점을 가린다.

지난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끈 메시가 52점을 수확해 프랑스 대표팀의 음바페(44점), 벤제마(34점)를 제치고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뮐러 위원장의 픽이었다. 한국은 지난해 파울루 벤투 감독이 퇴임 이후 사령탑이 공석인 관계로 뮐러 위원장이 투표권을 얻었는데 메시, 음바페, 벤제마 모두에게 표를 주지 않았다.

뮐러 위원장은 벨링엄, 엘링 홀란드(노르웨이·맨체스터 시티), 아슈라프 하키미(모로코·파리 생제르맹)를 차례로 1~3순위로 선택했다.

뮐러 위원장이 뽑은 주드 벨링엄. © AFP=뉴스1
뮐러 위원장이 뽑은 주드 벨링엄. © AFP=뉴스1

셋 모두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서 뛰었던 선수들이다.

반면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메시는 네이마르(브라질·파리생제르맹)에게 1위 표를 던졌다. 2~3위는 음바페, 벤제마였다.

한국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도 '대세'대로 메시, 음바페, 벤제마를 뽑았다.

동남아시아 국가를 이끌고 있는 한국인 축구 지도자들의 의견도 갈렸다.

지난달까지 베트남 대표팀을 지휘했던 박항서 전 감독은 메시, 음바페, 모하메드 살라(이집트·리버풀)를 뽑았다.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은 케빈 데브라위너(벨기에·맨체스터 시티), 홀란드, 메시 순이었다. 김판곤 말레이시아 감독은 메시, 음바페, 네이마르에게 표를 줬다.

이 밖에 북한 대표팀 주장 장국철은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레알 마드리드), 메시, 홀란드를 골랐고, 북한 사령탑인 신용남은 메시, 음바페, 모드리치를 뽑았다.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메시. © AFP=뉴스1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메시. © AFP=뉴스1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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