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줄 왼쪽부터 아래쪽 왼쪽 순으로, 박영순, 백진경, 한경하, 맹은주, 추두원, 고승현, 정미, 허지숙, 루루청, 신지연, 조현민, KWDA 제공

한국여성디자이너협회(KWDA)는 28일 '제4회 KWDA 어워드'를 서울 장충동 디자인하우스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KWDA 어워드'는 국내 디자인 산업에 기여하고 디자인 커뮤니티의 위상을 높인 여성 디자이너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년 △평생 공로 △디자인 리더쉽 △자랑스러운 여성 디자이너 △차세대 여성 디자이너 등 4개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의 평생공로상에는 연세대 박영순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박영순 교수는 오랜 기간 헌신적으로 디자인 산업의 발전을 위한 후학양성과 디자인 커뮤니티 발전에 기여했다. 

'디자인 리더십상'에는 디자인 커뮤니티의 리더로서 해야 할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백진경 인제대학교 교수, ㈜우퍼디자인 한경하 대표, 한국디자인진흥원(KIDP) 맹은주 본부장이 이름을 올렸다. 

'자랑스러운 여성 디자이너상'에는 삼성물산 건설부문 주택본부 추두원 프로, 인덱스 파트너스 고승현 대표, 이온에스엘디㈜ 정미 대표, 조셉앤스테이시 허지숙 대표가 선정됐으며, 홍콩 출신인 루루청브랜드의 LULU Cheung 디자이너가 외국인으로 처음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외에도 신지연 공예디자인 브랜드 창업자 AHNI 대표가 '차세대 여성 디자이너상'로 선정돼 역량을 한 번 더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올해부터는 KWDA 특별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 기업이나 단체를 발굴해 상을 수여하는 'KWDA-ESG상'을 신설했다. 첫 신설된 KWDA-ESG상은 한진의 조현민 사장이 받았다. 

우영희 여성디자이너협회 회장은 "한국 여성 디자이너의 위상을 높이고자 실시한 'KWDA 어워드'가 4회를 맞으며 여성 디자이너들의 리더쉽 네트워크의 향상과 디자인 커뮤니티의 여성의 참여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창조적 영역에서의 여성디자이너들의 두드러진 활약상을 볼 수 있도록 역량 있는 디자인 창업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