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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만에 인천 남동구서 또 고독사…홀로살던 60대 사망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2023-02-27 18:06 송고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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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에서 닷새 전 홀로 살던 60대 취약계층이 숨진 채 발견된 데 이어 또다시 같은 연령층 기초생활수급대상인 남성이 숨친 채 발견됐다.
27일 인천 남동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0분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한 빌라 화장실에서 A씨(63)가 화장실에 쓰러져 숨져 잇는 것을 구 행정복지센터 직원과 경찰이 발견했다.

당시 A씨는 2023년 주거취약 청장년 1인가구 특별조사기간 복지위기가구 확인에 나선 구 복지센터 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당시 직원은 조사 기간 기초생활수급자로 조사 대상인 A씨가 연락이 닿지 않자, 지난 20일 주거지를 방문해 A씨를 확인했다.

이후 지난 24일에는 정부 지원 쌀도 배달했다.
그러나 27일 오전 9시30분께 A씨 거주 빌라 관리인이 "쌀이 그대로 현관 앞에 방치돼 있다"며 복지센터 직원에게 알렸다.

센터 직원은 당일 오전 10시 A씨 거주지를 방문했으나, 창문 틈으로 A씨가 보이지 않는 것을 이상히 여겨 112에 신고해 경찰과 함께 A씨의 주거지에 들어가 A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병을 앓고 있었으며, 홀로 거주하고 있었다.

A씨 사망 닷새 전인 지난 22일에도 해당 구에서 홀로 살던 60대 기초생활수급자가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경찰은 A씨가 하루 전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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