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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신 아들 학폭 논란에…교육부 "3월말 근절대책 마련"

"최근 발생 사안 개선 필요성 제기돼"

(서울·세종=뉴스1) 이호승 기자, 서한샘 기자 | 2023-02-27 12:16 송고 | 2023-02-27 13:10 최종수정
 2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가수사본부. 2023.2.2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2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가수사본부. 2023.2.2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교육부는 정순신 변호사가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가 아들의 학교 폭력 사건 때문에 하루 만에 사퇴한 것과 관련, 27일 "3월 말 정도에 학교 폭력 근절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학폭 예방·근절 대책이 수립된 지 10년 정도 지났기 때문에 전반적인 리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며 "최근 발생한 사안에 대해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어 그 부분을 종합적으로 논의해 학폭 근절 대책을 수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학폭 근절 대책 시행계획을 매년 수립하도록 돼 있고, 3월 말 정도에 매년 시행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며 "3월 말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논의과정을 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정 변호사의 아들이 서울대에 입학한 과정을 교육부가 들여다봐야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대입 관련 사항은 대학 자율"이라며 "이 부분은 서울대에 질문해 봐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정 변호사의 아들은 앞서 2017년 자율형사립고 재학 시절 동급생 A군을 상대로 상습적인 폭언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정신적 고통으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이 사건에 대해 법원은 학교 폭력을 인정하는 판결을 했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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