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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또 금리악몽' 우려에 코스피 2400선 붕괴…환율 10원 급등

벌어진 한미금리차에 환율도 10원 껑충…외인 이탈로 이어져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2023-02-27 09:30 송고 | 2023-02-27 10:18 최종수정
코스피가 1% 넘게 떨어지며 2400선이 무너진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23.2.27/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코스피가 1% 넘게 떨어지며 2400선이 무너진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23.2.27/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코스피가 반복되는 금리인상 우려감에 1% 이상 밀리며 지난 1월20일 이후 한달만에 장중 2400선을 내줬다.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차이가 최대 1.75%까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달러강세가 심화돼 환율이 10원 이상 급등했다. 

27일 오전9시15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대비 26.93p(-1.11%) 하락한 2396.68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이 665억원, 기관은 941억원을 각각 순매도하면서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은 1541억원을 순매수하며 홀로 지수를 떠받치는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0.2원 급등한 1315원으로 출발했다.

한국은행이 최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지만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오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또 한번의 '빅스텝'(한번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는 것)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 

이로 인해 한미 금리차가 1.75%까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외국인 자금 유출이 심화될 것이란 우려감이 주식시장의 투자심리를 억누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LG화학(-1.64%), LG에너지솔루션(-1.57%), 삼성전자(-1.47%), 삼성SDI(-1.47%), 현대차(-1.32%), 삼성바이오로직스(-1.28%), SK하이닉스(-1.1%), NAVER(-0.96%), 기아(-0.66%) 등이 모두 하락세다. 

하락 업종은 섬유,의복(-2.25%), 전기가스업(-1ㅎ.81%), 의약품(-1.65%), 음식료품(-1.63%), 운수장비(-1.55%) 등이다. 상승 업종은 보험(0.47%) 한 업종뿐이다. 

코스닥도 전날 대비 5.17p(-0.66%) 하락한 773.71를 가리키며 약세다.

개인은 316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40억원, 기관은 167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오스템임플란트(3.35%), 에코프로(2.48%), 에스엠(1.57%), 에코프로비엠(0.5%) 등은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0%), HLB(-1.79%), 펄어비스(-1.33%), 카카오게임즈(-0.42%), JYP Ent.(-0.26%) 등은 하락했다.

하락 업종은 방송서비스(-1.58%), 비금속(-1.47%), 종이·목재(-1.45%), 컴퓨터서비스(-1.44%), 인터넷(-1.39%) 등이다. 상승 업종은 의료·정밀기기(0.69%), 음식료·담배(0.48%), 금융(0.43%) 등이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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