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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에도 '얼죽아' 계속…할리스, 1월 '아아' 판매 비중 55%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2023-02-27 09:24 송고
 '2023 1월 커피 소비 트렌드 분석'.(할리스 제공)
 '2023 1월 커피 소비 트렌드 분석'.(할리스 제공)

최근 해외 주요 외신을 통해 한국의 '얼죽아' 문화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강추위가 계속되던 지난 1월에도 따뜻한 아메리카노보다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더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할리스가 자사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지난달 커피 소비량을 분석한 결과 아메리카노 판매량 중 아이스 아메리카노 판매 비중은 55%를 기록했다.
특히 1월 들어 기온이 가장 낮았던 지난달 25일에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비중이 46%를 차지했고, 두 번째로 낮았던 21일에는 60%에 육박하기도 했다. 요일별로 분석했을 때 할리스 고객은 평일보다 주말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더 많이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속되는 얼죽아 트렌드 중심에는 2030세대가 있다. 고객 연령대별 커피 소비 분석에 따르면 할리스 고객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30대를 비롯해 20대에서도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학생, 사회 초년생 등이 많이 분포해있는 20대의 경우 그란데 사이즈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선호도 3위에 올랐다.

40대 이상부터는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따뜻한 카페라떼는 40대에서 3위, 50대에서 2위를 차지해 나이대가 높을 수록 상대적으로 따뜻한 음료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할리스 관계자는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마시기 편리해 편의성을 중시하는 한국인 취향에 맞다는 점, 한국에서는 예전부터 냉수 문화가 있었다는 점 등 한국의 사회적·문화적 특성과 맞물려 한국 고유의 얼죽아 커피 문화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며 "할리스는 한국의 커피 산업과 함께 성장해 온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트렌드를 반영해 고객이 선호하는 메뉴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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