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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에서도 안 알려주는 여자의 몸과 성에 관한 내밀한 질문들

[신간] '버자이너의 모든 것'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23-02-27 09:37 송고
버자이너의 모든 것(은행나무 제공)
버자이너의 모든 것(은행나무 제공)
여자의 몸과 성에 대한 궁금증과 다양한 최신 성의학 정보를 망라한 책이 출간됐다. 저자인 독일의 인기 산부인과 전문의 실라 드 리즈 박사가 30년간 임상경험을 토대로 한 내용을 이 책에 담았다.

저자는 여성의 건강이 교육과 지식의 정도에 달려 있음을 절실하게 느꼈다고 말하며, 어렵고 복잡한 의학정보일수록 쉽고 간단하게 전달 및 공유되어야 한다는 믿음으로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자궁, 유방, 호르몬, 월경, 성병, 성관계, 임신, 피임, 갱년기 등 의학 정보 전반을 친절하고 유쾌하게 알려준다. 이외에도 많은 사람이 궁금해하지만 정작 의사에게 선뜻 묻지 못하는 질문들도 두루 다룬다. 성관계 시 여자의 몸에 나타나는 변화 및 자위와 성욕 등 내밀한 질문들에 대해서도 주저 없이 답을 준다.

저자는 특히 자신의 몸이 보내는 다양한 신호에 주목하고 이를 상세히 관찰함으로써 더 활기차고 건강하며 매력적인 몸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강조한다. 또한, 엄마에게서 딸로 혹은 친구와 인터넷을 통해 무분별하게 퍼져나간 오해와 괴담이 불필요한 걱정과 두려움을 양산하고 그 결과 꼭 필요한 의학적 혜택을 받지 못하게 만드는 결과를 만들면 안 된다고 지적한다.

이 책은 다양한 일러스트들로도 집중도를 높인다. 
저자는 통념과 잘못된 믿음에 얽매여 실체도 없는 '정상' 혹은 '보통'이라는 기준을 따를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건강하기만 하다면, 나다운 몸이야말로 가장 아름답고 그래서 더욱 소중하다고 강조한다.

△ 버자이너의 모든 것/ 실라 드 리즈 글/ 문항심 옮김/ 은행나무/ 1만9000원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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