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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는 수출 전선의 구원투수"…尹 수출전략회의 주재

3E 전략 제시…해외영토 개척, 산업 영역 확대, 수출 기반 강화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나연준 기자 | 2023-02-23 14:30 송고 | 2023-02-23 14:48 최종수정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4차 수출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2.2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4차 수출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2.2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수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윤석열 정부가 K-콘텐츠를 수출 전선의 구원투수로 삼았다. 윤 정부는 2027년까지 수출 250억불과 세계 4대 콘첸츠 강국을 실현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2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4차 수출전략회의를 주재, 전반적인 수출 전략 상황을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K콘텐츠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수출 규모가 늘어나고 전후방 연관 효과까지 고려한다면 엄청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관계부처는 K콘텐츠를 패션·관광·식품·IT 등과 연계해서 고부가 가치화하는데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K콘텐츠 수출 기반 강화에 나선다. 내년 정책금융 1조원 조성과 콘텐츠 해외거점 확충을 통해 기반을 다진다. 중동·북미·유럽 등 신시장을 개척, 지역별 맞춤형 전략도 수립해 나갈 방침이다.

K콘텐츠를 다른 산업과 연관시키는 방안도 추진한다. 농수산식품 분야를 K콘서트와 연계해 홍보하는 등 K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수출 전선의 구원투수로 나설 'K-콘텐츠'를 위해 3E 전략을 제시했다. 3E는 △콘텐츠 해외영토 개척‧확장(Expansion) △콘텐츠 산업 영역 확대(Extension) △연관산업 프리미엄 효과 확산(Effect) 등이다.

콘텐츠 해외영토 개척‧확장을 위해 콘솔게임 육성, 해외 마켓 판매 통한 북미, 유럽 등 선진국 신시장 창출한다. 또한 현지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콘텐츠 재제작 지원, K-팝 공연 등 접점 확대로 수요 창출해 UAE, 사우디 등 '제2의 중동 붐'을 선도한다.

콘텐츠 산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웹툰 플랫폼과 콘텐츠의 공동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웹툰 IP 활용을 강화한다. 아울러 K-드라마·영화·예능의 확산을 위한 디딤돌로서 글로벌 OTT와 전략적 제휴와 국내 제작사의 IP 확보를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연관산업 프리미엄 효과를 확산하기 위해 제조업‧서비스업 등 브랜드가치를 향상하고 해외홍보관을 활성화하고 K-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K콘텐츠는 압도적인 파괴력을 가지고 있어 영향력을 극대화해야 한다"며 "K푸드, K콘텐츠 등을 쌍두마차로 수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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