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 제공)

서울시립대학교는 최근 제주대학교와 '대학 간 공유 및 협력을 통한 외국인 학생 공동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을 협의했다고 23일 밝혔다.

공동교육과정은 계절수업에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각 대학의 특성을 살린 교양강좌를 개설해 각 지역의 역사, 문화, 자연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한국 생활에 대한 적응도 제고를 목표로 한다.여름 계절 수업부터 개설되는 공동강좌는 각 지역의 주요 현장 탐방과 체험을 중심으로 운영하며, 현장 탐방 및 체험 후 각 대학 온라인강의실에서 미네르바 스쿨식 학습을 진행한다.

'한국의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이라는 공동강좌가 운영된다면 서울과 제주를 교차 탐방한 후 온·오프라인 토론, 현장실습 지역의 당면 사안과 관심 주제 관련 동영상 제작 등을 위한 팀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식이다.

향후 두 대학은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공동교과목 개발, 지역 상생과 발전을 위한 지자체와의 협력 방안 논의, 각 대학의 제도 및 지원체계 개선, 지역별 현장 방문 대상 기관 섭외 및 협조체계 구축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서순탁 서울시립대 총장은 "외국인 학생이 선호하는 서울과 제주라는 두 도시의 대표 대학이 지역의 역사, 문화, 자연유산과 접목한 지역 상생을 기반으로 외국인 학생 공동교육과정의 운영모델을 제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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