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비싸도 살래요"…'안전한 동물복지 축산물' 선호 소비자 늘었다

한국축산데이터 공개…동물복지, 식품안전성 고려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2023-02-23 12:50 송고
한국축산데이터 제공
한국축산데이터 제공

동물복지 축산물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축산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10월~2023년 1월 사이 자사 프리미엄 원헬스 축산물 마켓 '굴리점퍼' 이용자 5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동물복지 축산물을 선호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67.6%가 '매우 선호한다' 또는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 또는 '전혀 선호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3.9%에 불과했다.

굴리점퍼는 한국축산데이터의 가축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팜스플랜'으로 건강하게 기른 돼지고기 '팜스플랜미트'와 '아트리스아트', 전통 산란계 토종닭으로 인증 받은 농장에서 자연 방목으로 생산한 '잘란' 등 프리미엄 축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동물복지 축산물 선호 이유에 대해서는 34.2%가 '안전한 먹거리로 믿을 수 있어서'라고 응답했다. '동물복지를 위해서'(30.1%), '건강을 위해서'(13.7%)라는 응답은 그 뒤를 이었다.

동물복지 축산물에 대한 높은 선호도는 동물복지 인증 선호로 이어졌다. '축산물을 구매할 때 동물복지 인증 여부는 중요한 기준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63.5%가 '그렇다' 또는 '매우 그렇다'라고 답했다. 8.9%의 응답자만이 '그렇지 않다' 혹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축산물 구매 시 동물복지 인증 여부가 점점 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81.2%가 '그렇다' 혹은 '매우 그렇다'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 혹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는 3.7%에 그쳤다.

동물복지 축산물 소비를 위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생각이 있는 소비자도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60%는 '일반 축산물 대신 동물복지 축산물 구입에 더 많은 비용을 쓰겠다'고 답했다. '고려해보겠다'고 답한 응답자도 30.6%에 달했다.

동물복지 축산물 소비에 추가로 부담할 수 있는 비용에 대해서는 '10% 이하'라고 답한 응답자가 47.1%로 가장 많았다. 27.3%는 '5% 이하'라고 답했으며 19.4%는 '20% 이하'까지 추가로 가격을 부담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 3.3%는 '비용은 상관없다'고 답했다.

동물복지 축산물 소비가 동물복지 강화에 기여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1.3%가 '그렇다' 또는 '매우 그렇다'고 답했다. 2.8%의 응답자만이 '그렇지 않다' 또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송신애 한국축산데이터 미래전략연구소 소장은 "동물복지와 식품안전성 등 가치를 고려해 동물복지 축산물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축산물의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실제 가축 사육 현장에서 동물복지가 제대로 실현되는지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해피펫]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 '뉴스1 해피펫'에서는 짧은 목줄에 묶여 관리를 잘 받지 못하거나 방치돼 주인 없이 돌아다니는 일명 '마당개'들의 인도적 개체 수 조절을 위한 '시골개, 떠돌이개 중성화 및 환경개선 캠페인'을 진행 중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news1-1004@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