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의 한 어린이집 교사가 3세 아이를 학대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MBC 갈무리) |
어린이집에서 아이를 학대한 정황이 드러난 가운데, 해당 어린이집 교사는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MBC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4일 경기도 안산의 한 어린이집 교사가 3세 남자아이의 마스크를 잡아당기고 탁자를 닦은 휴지로 아이 얼굴을 문지르는 등 학대 정황이 드러났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보도에 따르면 피해 아동 아버지는 잠든 아들의 목에서 커다란 상처를 발견했다. 다음 날 어린이집을 찾아가 항의했고, CCTV를 통해 학대가 의심되는 장면을 목격했다.
피해 아동 아버지는 "손톱으로 제 목을 똑같은 위치에 계속 긁어봤다. 한 50번을 긁어봤는데도 웬만해선 그런 흉터가 안 생기더라"며 마스크 줄에 쓸려 생긴 상처일 것이라 추측했다.
경찰은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하고 다른 학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MBC 갈무리) |
경찰은 해당 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하고 CCTV 영상 두 달 치를 확보해 다른 학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어린이집은 대체 교사를 구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