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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 조합장선거 수사상황실 24시간 가동

2월23일부터 3월8일까지 14일 동안 운영

(전주=뉴스1) 이지선 기자 | 2023-02-21 15:50 송고
전북경찰청 전경/뉴스1 DB © News1
전북경찰청 전경/뉴스1 DB © News1

전북경찰이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수사 상황실을 가동한다.

전북경찰청은 23일부터 3월8일까지 2주 동안 전북경찰청과 도내 15개 경찰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수사상황실은 24시간 체제로 운영되며, 신고가 접수됨과 동시에 즉각적으로 출동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출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선거를 50일 앞둔 지난 1월17일부터 118명으로 구성된 수사전담반을 편성하고 첩보 수집과 단속을 강화해 왔다.

그 결과 현재까지 조합장 선거와 관련해 총 17건(28명)을 단속했으며, 이중 범죄 혐의가 인정되는 1명을 송치했다. 나머지 27명은 입건 전 조사 또는 수사 대상이다.

주요 사례를 보면 지난해 11월께 조합장을 비난하는 내용의 우편물을 조합원 6500여명에게 발송한 A씨가 선거법 위반(사전선거)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또 지난해 12월 제주도 임원 워크숍에 배우자 12명을 참여시키며 970만원 상당의 편의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 한 농협 조합장 B씨가 조사를 받고 있다. 이밖에도 조합원들에게 냉동홍어를 기부하거나, 조합 경비로 조합원 경조사에 축의나 부의금을 제공한 조합장도 수사선상에 올랐다.

경찰은 본격적인 조합장 선거운동에 따라 후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만큼, 지역 선거관리위원회와의 긴밀한 공조를 유지해 모든 불법행위를 엄정하게 단속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의 모든 과정에서 중립 자세를 유지하며 적법 절차를 지켜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letswi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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