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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5․18 민주화 운동 대국민 선언 축사 취소합니다”

주최 측에 책자 수록용 축사 취소 공문 정식 발송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2023-02-21 15:00 송고
19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113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기만적인 대국민공동선언 결사저지 오월정신 지키기 범시민대회'가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이날 오전 공법단체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와 공로자회, 대한민국 특전사동지회가 개최한 '대국민 선포식'을 규탄하기 위해 열렸다. 2023.2.19/뉴스1 © News1 이수민 기자
19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113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기만적인 대국민공동선언 결사저지 오월정신 지키기 범시민대회'가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이날 오전 공법단체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와 공로자회, 대한민국 특전사동지회가 개최한 '대국민 선포식'을 규탄하기 위해 열렸다. 2023.2.19/뉴스1 © News1 이수민 기자

전북도가 5.18 민주화운동 ‘포용과 화해와 감사’ 대국민 공동 선언식 행사에 보낸 전북도지사 명의의 축사를 21일 취소했다.

도에 따르면 해당 행사는 일부 5.18 공법단체 주관으로 지난 19일 광주 일원에서 개최됐다.
하지만 포용과 화해를 위해 반드시 전제돼야 될 참회와 용서, 진상규명 없이 행사에 특전사동지회 등이 참여하면서 광주·전남을 넘어 전국적 부정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북도는 보도자료를 통해 “애초의 행사 취지와 달리 진행되고 지역 여론의 갈등이 촉발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공법단체 5.18 민주화운동부상자회에 책자 수록용 축사를 취소한다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5.18 민주주의 정신을 계승하고 희생자분들의 넋을 기리는 5.18 행사의 취지가 벗어났다고 판단, 축사 취소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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