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전경. 2022.9.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시가 소상공인·디자인기업 육성을 위한 6개 사업에 42억원을 투입한다. 올해를 디자인산업 활성화 지원 원년으로 삼고 3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은 2월부터 '디자인산업 육성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기술과 품질이 우수한 중소기업이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올해 선보이는 신규 사업은 '중소기업 산업디자인 개발'로 바이오·의료산업, 디지털문화콘텐츠, 지능형 정보통신기술(ICT) 등의 서울 미래성장산업과 리빙·소형가전 등 라이프스타일 분야 중소기업이 우수 디자인기업과 협업하도록 돕는다.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된 65개 팀은 디자인 컨설팅과 개발비, 디자인역량 강화 교육, 국내 유명 디자인 전시 참가 기회 등을 지원받는다.디자인 개발비는 제품디자인비 최대 2200만원, 브랜드디자인비 최대 1500만원, UX·UI디자인비 최대 1700만원 범위 내에서 차등 지원되며 우수 7개 팀에는 최대 1500만원이 추가 지원된다.

소상공인·중소기업과 디자이너·디자인기업을 매칭해 협업 신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도 마련됐다.

참여 소상공인과 디자이너에게는 상호 매칭 서비스, 제품 디자인 개선 및 제작을 위한 맞춤형 전문가 멘토링, 저작권보호·계약 등을 위한 변리사 컨설팅 및 마케팅 교육을 제공한다.

선정된 200개 팀에 대해서는 우선 디자인 컨설팅을 제공하며, 우수제품 60개 팀에게는 각팀에게 300만원의 온·오프라인 전시 시제품제작비와 제품 스튜디오 촬영이 지원되며 'DDP디자인 론칭 페어'에서의 전시 기회를 제공한다.

최고 상위 3개 팀에는 양산 지원금으로 팀당 500만원이 지원되며 시민이 뽑은 1팀에게는 시민상 상금 200만원도 수여한다.

서울·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는 만19~39세 이하 청년은 DDP와 서울의 이미지를 담은 디자인상품 공모에 지원이 가능하다.

공모로 선정된 상품은 'DDP디자인스토어'와 'DDP디자인론칭페어'에 전시·판매되며 참여 디자이너는 '서울디자인산업을 이끌 유망디자이너'로 소개된다.

1차에서 선정된 20개 팀은 전문가 멘토링을 통한 시제품 제작비 200만원을 제공하고 2차 심사로 최종 선정된 10개 팀에게는 포상금 각 200만원과 양산품제조비 통합 500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서울시 소재의 창업 7년 이내 초기 기업을 대상으로 한 스타트업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은 컨설팅, 기업진단, 디자인개발, 경영실무 등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그간 공공디자인 분야로 한정되었던 지원 기준을 올해는 디자인산업 전 분야로 확대, 선정된 8개 기업에 대해 기업당 디자인개발비 최대 1500만원, 시제품 제작비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여기에 '개발-생산-소비-폐기' 전 과정에서 환경과 사회·경제적 영향을 고려한 '지속가능한 디자인 제품'의 판로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공동마케팅 브랜드를 개발·활용해 DDP디자인스토어 및 성수동 등에 팝업코너를 운영하고, 'DDP디자인 론칭 페어', '디자인코리아' 등에 제품 홍보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20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당 평균 1000만원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디자인스튜디오 육성 사업을 통해 신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거나 출시한 지 3년 이내의 신제품을 보유한 역량 있는 디자인기업의 국내외 마케팅을 돕는다.

선정된 20개 기업에는 'DDP디자인 론칭 페어'에 브랜드 단독 전시부스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디자인계와 마케팅·유통 관계자를 대상으로 발행되는 '디자인 트렌드북'과 'DDP디자인 론칭 페어' 홈페이지에 '주목할만한 디자인회사'로 소개되며 최우수 1개 기업에게는 1000만원의 전시지원금을 지원한다.

사업별 참여기준이나 지원사항 등 자세한 내용은 서울디자인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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