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5도 어장도. © News1 박아론 기자 |
인천시가 서해5도 어장을 확장하는 정책을 추진한다.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서해5도 대청·소청도 동쪽에 있는 D어장을 북쪽으로 끌어올리고 확장하는 방안을 마련해 해양수산부·국방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서해5도는 접경지역이라는 위치적 특수성 때문에 어민들이 지정된 어장·시간에만 조업할 수 있다.
애초 서해5도 어장은 백령도 서쪽 ‘A(61㎢)·C(138㎢)어장’, ‘백령·대청·소청도 주변어장(368㎢)’, 소청도 남쪽 ‘B어장(232㎢)’, 연평도 남쪽 ‘연평도 주변어장(815㎢)’ 등 3곳이었다.
이를 문재인정부 때인 2019년 B어장 동쪽에 ‘D어장(154㎢)’을 신설했고 연평도 주변어장은 확장했다. 또 서해5도의 조업시간을 일출·일몰 전 각 30분씩 연장했다.그러나 D어장은 거리가 멀어 어민들이 조업하기가 쉽지 않다. 대청도에서 D어장까지 오가는 시간만 6시간이나 걸리고 유류비도 만만치 않아서다.
이 때문에 어민들은 D어장을 대청·소청도 방향인 북쪽으로 올리고, 어장도 확대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 최근에는 유정복 시장이 대청도를 방문했을 때 같은 내용을 건의했다.
유 시장은 이에 대해 “어장 확대는 어민들의 생계권이 달릴 만큼 어장을 확대하도록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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