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어장 왕복에만 6시간…인천시, 서해5도 어장 확장 추진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2023-02-20 14:51 송고
서해5도 어장도. © News1 박아론 기자
서해5도 어장도. © News1 박아론 기자


인천시가 서해5도 어장을 확장하는 정책을 추진한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서해5도 대청·소청도 동쪽에 있는 D어장을 북쪽으로 끌어올리고 확장하는 방안을 마련해 해양수산부·국방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서해5도는 접경지역이라는 위치적 특수성 때문에 어민들이 지정된 어장·시간에만 조업할 수 있다.

애초 서해5도 어장은 백령도 서쪽 ‘A(61㎢)·C(138㎢)어장’, ‘백령·대청·소청도 주변어장(368㎢)’, 소청도 남쪽 ‘B어장(232㎢)’, 연평도 남쪽 ‘연평도 주변어장(815㎢)’ 등 3곳이었다.

이를 문재인정부 때인 2019년 B어장 동쪽에 ‘D어장(154㎢)’을 신설했고 연평도 주변어장은 확장했다. 또 서해5도의 조업시간을 일출·일몰 전 각 30분씩 연장했다.
그러나 D어장은 거리가 멀어 어민들이 조업하기가 쉽지 않다. 대청도에서 D어장까지 오가는 시간만 6시간이나 걸리고 유류비도 만만치 않아서다.

이 때문에 어민들은 D어장을 대청·소청도 방향인 북쪽으로 올리고, 어장도 확대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 최근에는 유정복 시장이 대청도를 방문했을 때 같은 내용을 건의했다.

유 시장은 이에 대해 “어장 확대는 어민들의 생계권이 달릴 만큼 어장을 확대하도록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할 것”이라고 답했다.
 



inamju@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