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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우위 앞세운 한전, 삼성화재에 진땀승…3위 우리카드와 승점 차 지워

블로킹 숫자에서 17-7로 앞서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3-02-19 16:30 송고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승리한 한국전력 (한국배구연맹 제공)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승리한 한국전력 (한국배구연맹 제공)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삼성화재를 상대로 진땀승을 거뒀다.

한국전력은 1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도드람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0-25 25-15 18-25 25-20 15-12)로 이겼다.
14승16패(승점 44)가 된 한전은 3위 우리카드(승점 44·15승14패)와의 승점 차를 지웠으나 다승에서 밀려 4위를 유지했다. 삼성화재는 최하위(승점 28·9승20패)에 머물렀다.

한전은 블로킹 숫자에서 삼성화재를 17-7로 압도했다.

에이스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가 29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서재덕도 20점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화재는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이크바이리)가 31점을 냈으나 상대와의 높이 싸움에서 완패하며 역전패를 떠안았다.
초반 흐름은 삼성화재가 좋았다. 삼성화재는 첫 세트에 주포 이크바이리가 제몫을 했다. 이크바이리는 1세트에 서브에이스 3개를 포함해 8득점, 공격성공률 55.56%를 기록했다.

삼성은 17-15에서 이크바이리의 스파이크와 상대 연속 범실로 달아났고, 신장호의 퀵오픈으로 첫 세트를 가져갔다.

한전도 2세트 들어 블로킹이 살아나면서 균형을 맞췄다. 한전은 2세트에서만 삼성화재의 공격을 6개나 차단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한전은 9-7에 박찬웅, 서재덕의 블로킹을 묶어 점수를 벌렸고 2번째 세트를 따냈다.

이후 경기는 롤러코스터 양상으로 흘러갔다.

삼성화재는 2세트에 잠잠했던 이크바이리의 화력이 다시 살아났다. 19-18에서 김정호의 퀵오픈과 상대 범실과 이크바이리의 스파이크가 잇따라 터지면서 한걸음 앞서갔다.

그러자 한전도 4세트에서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경기를 최종 5세트로 끌고 갔다. 타이스는 4세트에만 블로킹 3개를 포함해 10득점을 올렸다.

승리가 간절했던 한전은 5세트 초반 타이스와 서재덕의 연속 득점으로 9-3까지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고비마다 타이스의 공격이 터지며 점수를 쌓았다.

삼성화재도 이크바이리를 앞세워 맹추격했으나 한전은 13-12에서 이크바이리의 서브 범실로 한숨을 돌렸다. 결국 한전은 상대 이크바이리의 공격이 코트 밖으로 벗어나면서 경기를 매조지 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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