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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사라지고 있는 전북, 새로운 관광인재 육성방법은?”

'지역관광활성화 위한 新인적자원개발방안' 심포지엄 개최

(무주=뉴스1) 임충식 기자 | 2023-02-19 13:47 송고
지난 18일 ‘지역관광활성화를 위한 신지역관광인적자원개발방안 심포지엄’이 우석대 학국사회적기업학회 주최로 무주군 적상도서관에서 개최됐다.(우석대 제공)/뉴스1
지난 18일 ‘지역관광활성화를 위한 신지역관광인적자원개발방안 심포지엄’이 우석대 학국사회적기업학회 주최로 무주군 적상도서관에서 개최됐다.(우석대 제공)/뉴스1

지역 관광산업발전을 위한 새로운 인재개발 육성방안을 고민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우석대 학국사회적기업학회는 ‘지역관광활성화를 위한 신지역관광인적자원개발방안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날(18일) 오후 무주군 적상도서관에서 개최된 심포지엄은 최길현 한국사회적기업학회 수석부회장의 기조강연으로 시작됐다.

최 수석부회장은 “제조업 비중이 적은 전북은 다양한 관광산업의 발전이 필요하지만 여전히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면서 “관광산업은 트렌드에 민감한 분야로, 끊임없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하고 있는 게 문제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년들이 많이 떠나고 있는 점이 문제다. 이는 새로운 관광인적자원의 부족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에 중장년을 대상으로 한 관광교육을 통해 새로운 인적자원으로의 활용이 필요하다. 우석대 관광학과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제1 발제자인 황태규 우석대 호텔관광항공학과 교수는 '중장년 관광만학도 특별 학위프로그램'을 제안했다.

황 교수는 “현재 지역관광에서 주요 관심사인 새로운 트렌드의 과목을 중장년 특별 학위 프로그램에 넣을 필요가 있다. 새로운 트렌드 과목은 생태관광론, 캠핑관광론, 음식관광론, 농촌관광론 등이다.

그는 또 “관광이론이 중심이 아니라 중장년의 현실에 맞는 현장 중심의 현업 중심의 관광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관광만학도들의 현장 고민과 대학에서 키우는 연구능력을 결합해 현장과 이론을 겸비한 연구기획자로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발제에 나선 송영식 지역혁신가(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는 '새로운 관광인적자원개발을 위한 지역의 과제'를 발표했다.

그는 “지역소멸의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역관광업의 발전이 매우 중요하지만 전북은 전문성 부족 등으로 그 기회를 놓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관광인재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지역 공유 △관광만학도의 교육을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 마련 △관광전문가그룹이 지역관광을 선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등을 제시했다.

토론자로 참가한 황인동 무주군의원은 “그동안 지역에서는 '지역소멸'과 '낙후' 또는 청년의 부재만을 말하며 막연한 중앙정부의 지원만을 요구했지 어떻게 스스로 이 문제를 해결한 것인가에 대한 대안은 없었다”면서 “지역의 변화를 위해서는 단순한 취미생활위주의 낡은 교육이 아닌 지역의 산업발전을 선도하는 인적자원조달을 평생교육부분에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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