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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통합돌봄, 의료비 절감 효과 ‘톡톡’…입원율도 줄어

1인 당 총입원비 6개월 106만원, 입원율로 연간 12% 감소 분석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2023-02-19 13:43 송고
전주시청 전경/뉴스1DB
전주시청 전경/뉴스1DB

전북 전주시가 추진해온 통합돌봄 사업이 의료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된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19일 전주시에 따르면 서울대 산학협력단이 최근 ‘전주시 통합돌봄 대상자의 의료비 효과성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 분석자료에 따르면 전주시가 지난 2021년 추진한 통합돌봄사업으로 인해 대상자들의 의료비와 입원율이 각각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전주시 완산구의 경우 통합돌봄 사업으로 건보 공단이 부담하는 1인당 총입원비가 6개월 동안 약 106만 원 정도 절감됐으며, 입원율은 시행 전보다 연간 약 12%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전주시 75세 이상 고령자 모두에게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연간 건보 부담 의료비 절감액이 약 104억 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
시는 이러한 결과가 나온 데에는 통합돌봄 ‘건강-의료 안전망’ 사업이 주요한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건강-의료 안전망’은 돌봄 대상자를 건강 상태에 따라 분류하여 맞춤형 돌봄 계획을 수립하고 만성질환관리 및 방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주형 통합돌봄의 주력사업으로, 전주시의사회와 전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전주시 보건소가 함께 추진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로도 알 수 있듯 통합돌봄 사업은 초고령 사회에서의 의료비 문제의 해결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돌봄이 필요한 모든 분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정책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 2019년 보건복지부에서 공모한 통합돌봄 선도사업 지자체로 선정돼 지난해까지 통합돌봄 전국화 모델 개발에 앞장서 왔다. 비록 선도사업은 종료됐으나 올해도 자체 예산을 확보해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영양더하기 도시락 제공 △케어안심주택 △스마트돌봄플랫폼 등 5개 분야 32종의 통합돌봄 서비스를 지속 운영하고 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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