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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한 우즈,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서 3오버파…컷 탈락 위기

임성재, 공동 12위로 한국 선수 중 최고…선두는 호마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3-02-18 12:39 송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타이거 우즈 © AFP=뉴스1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타이거 우즈 © AFP=뉴스1

7개월 만에 공식 대회에 출전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우즈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퍼시픽 팰리세이드의 리비에라 컨트리 클럽(파71·7287야드)에서 열린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천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5개를 묶어 3오버파 74타를 쳤다.

첫날 2언더파를 기록했던 우즈는 중간 합계 1오버파 143타로 공동 60위에 머물렀다. 1오버파는 컷 통과 예상 기준인데, 14명이 일몰로 2라운드를 마치지 못했기 때문에 우즈의 컷 통과는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이번 대회는 우즈의 2023년 첫 출전이다. 그가 공식 대회에 출전한 것은 지난해 7월 디오픈 챔피언십 이후 7개월만이며, 메이저대회가 아닌 일반 대회에 나서는 것은 2020년 10월 조조 챔피언십 이후 2년4개월만이다.

우즈는 1라운드에서 선전했지만 2라운드에서는 샷 정확도가 떨어지며 고전했다. 이날 우즈의 그린 적중률은 50.0%에 머물렀고, 그린 적중 시 평균 퍼트 개수도 1.889개로 부정확했다.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우즈는 10번홀 2.7m버디, 11번홀(파5) 1.3m 버디 퍼트에 실패하면서 흔들렸다. 이후 12번홀과 13번홀(이상 파5)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다.

다행히 14번홀(파3)과 17번홀(파5)에서 버디에 성공하며 앞선 실수를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우즈는 6번홀(파3)과 8번홀, 9번홀(이상 파4)에서 공이 벙커에 빠지는 등 부정확한 샷 때문에 3개의 보기를 범해 3오버파로 둘째 날을 마쳤다.

임성재.  © AFP=뉴스1
임성재.  © AFP=뉴스1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성재가 합계 4언더파 138타로 공동 12위를 마크,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임성재는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김주형(21‧나이키골프)은 합계 1언더파 141타로 공동 33위, 김성현(25·신한금융그룹)은 이븐파 142타로 공동 51위를 마크했다.

김시우(28‧CJ대한통운)는 합계 5오버파, 이경훈(32‧CJ대한통운)은 7오버파, 김영수(34·PNS홀딩스)는 9오버파에 그치며 컷 탈락했다.

지난 2021년 이 대회 우승자인 맥스 호마(미국)는 선두를 유지했다. 첫날 7언더파를 기록한 호마는 2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쳐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했다.

욘람(스페인)은 합계 9언더파 133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6언더파 136타로 공동 7위를 마크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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