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 20주기를 이틀 앞둔 16일 오후 대구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 추모벽을 찾아 희생자의 넋을 기리며 헌화하고 있다. 2023.2.1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지하철 화재참사 20주기를 앞두고 참사가 일어난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을 찾아 희생자를 추모했다.홍 시장은 16일 오후 3시40분쯤 중앙로역에 도착해 희생자의 이름이 새겨진 추모벽 앞에서 헌화하고, 희생자의 넋을 기리며 묵념했다. 추모를 마친 홍 시장은 추모벽 앞에서 대구시 관계자로부터 유가족의 입장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앞서 홍 시장은 이날 오후 2시30분쯤 팔공산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를 찾아 근무자로부터 브리핑을 듣고, 참사 당시 불에 탄 형태로 보존된 전동차 등 전시물과 안전상징조형물을 둘러봤다.
홍 시장은 전날 SNS를 통해 "올해는 부상자들이 요구하는 부상자 치료 연장을 추진하고 참사 현장에 가서 헌화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 민노총, 시민단체가 모여서 매년 해오던 대구지하철 참사 추모식을 이상한 방향으로 끌고 가려고 한다"며 "20여년이 지난 참사가 이제 와서 정쟁의 도구로 이용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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