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 2023.2.1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은 16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대정부질문 답변 태도에 대해 "본인이 스스로 잘 판단해 고쳐질(고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여타 국무위원들과 달리 국회의원들의 질문을 거칠게 맞받아치는 인사로 알려져 있다.김 의장은 이날 서울 양천구 소재 목동 방송회관에서 가진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모든 것은 과유불급이 답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김 의장은 "제가 정부에서 장관을 하면서 답변도 해봤고 국회의원으로서 장관을 겸임하면서 답변도 해봤는데, 사람이니까 입장과 차이에 따라 답변 태도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 의장은 "그러나 국회의원은, 또 국회라는 자리는 국민의 대표들이 모여 국정을 논의하는 자리"라며 "국회의원의 질문 뒤에는 30만 유권자의 눈이 쳐다보고 있다는 것을 생각할 때, 국회의원 개인에 대한 답변이기 이전에 국민에 대한 답변"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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