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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매장을 돌며 수백만원 상당의 현금·물품을 훔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상습절도와 특수절도 등 혐의로 A군(14)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함께 범행에 가담한 B군(14) 등 3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전북 남원과 전남지역의 무인점포를 돌며 7차례에 걸쳐 500만원 상당의 현금과 물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주로 새벽 등 인적이 드문 시간에 무인편의점 등을 대상으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에서 A군 등은 "훔친 현금 등은 유흥비로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주범을 구속하고 함께 범행한 나머지 인원 3명에 대해서도 여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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