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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스파고 CPI 발표 앞두고 "연준은 시장의 친구 아니다" 경고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23-02-14 16:26 송고 | 2023-03-21 09:48 최종수정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미국의 유명투자은행 웰스파고가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연준은 투자자의 친구가 아니다”고 경고했다.

CPI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면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할 것이란 얘기다.
마이클 슈마허 웰스파고 수석 시장분석가는 13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연준의 목표는 인플레이션을 길들이는 것이지 시장을 도우는 것이 아니다”며 “이번 CPI가 시장의 예상보다 높으면 연준은 과감하게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 들어 나스닥이 14% 급등하는 등 연초 랠리는 인플레이션이 내려가 연준이 긴축을 완화할 것이란 기대 때문”이라며 “만약 이번 CPI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면 연준은 즉각 매파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7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경제클럽 연설에서 “물가하락이 시작됐지만 인플레이션을 잡는 데 2년이 걸리며,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좋아 추가 금리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발언하는 등 연준이 또다시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한편 다우존스는 지난달 CPI가 전월 대비 0.4%, 전년대비 6.2%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CPI는 14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간 기준) 발표된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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