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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기 영입' 손혁 한화 단장 "통산 타율 3할…수베로 감독도 만족"

사인 앤 트레이드로 FA 이명기 영입…"백업 포수 물색하다 성사"
"포수 이재용, 성장 가능성 높아…추가 트레이드도 열려 있어"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23-02-14 14:30 송고
한화 이글스로 이적한 외야수 이명기. /뉴스1 DB © News1 여주연 기자
한화 이글스로 이적한 외야수 이명기. /뉴스1 DB © News1 여주연 기자

FA 외야수 이명기를 사인 앤 트레이드로 영입한 손혁 한화 이글스 단장이 선수층이 두꺼워졌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화는 14일 이명기와 포수 이재용을 받고 내야수 조현진과 2024년 7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NC 다이노스에 넘겨주는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FA 신분이던 이명기는 원 소속팀 NC와 계약기간 1년, 최대 1억원(연봉 5000만원, 옵션 5000만원)에 계약한 뒤 곧바로 트레이드돼 한화로 이적했다.

손혁 단장은 "허인서의 군 입대로 포수가 줄어들면서 백업 포수 트레이드를 논의하다 NC와 이해관계가 맞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명기를 영입한 배경에 대해선 "커리어 내내 3할을 치던 선수"라면서 "카를로스 수베라 감독도 2021시즌에 NC 2번타자로 활약했던 모습을 인상 깊게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부 경쟁이 강화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팀에 도움이 되는 트레이드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손 단장이 눈여겨 본 이재용은 1999년생의 군필 포수다. 2017년 NC 2차 5라운드로 지명됐으며 지난 시즌 8경기에 출장해 5타수1안타(1홈런)를 기록했다.

손 단장은 "영상을 통해 봤는데 어깨가 좋고 수비도 가능성을 보여줬다"면서 "배터리코치로 유능한 김정민 코치를 영입했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이 더욱 높다고 봤다. 병역 문제도 해결한 선수고, 포수는 많을 수록 팀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명기와 이재용 둘 다 통화해봤는데 준비를 잘 해왔고 몸 상태도 좋다고 하더라"면서 "퓨처스팀이 훈련 중인 일본 고치에 합류해서 새로운 팀에 빠르게 적응하고 1군에서 활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추가적인 트레이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했다. 손 단장은 "많은 논의와 고민이 있겠지만 트레이드는 항상 열려있다"면서도 "서두르지는 않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 트레이드로 한화는 젊은 내야수 조현진을 NC 다이노스에 내주게 됐다.

손 단장은 "조현진 역시 가능성이 높은 선수지만 팀에 다른 유망주 자원도 있고 군 문제도 있다보니 당장 많은 기회를 주기 어렵다고 봤다"면서 "NC에 가서도 지금처럼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선수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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