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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북한] 경제 발전 12고지 '점령' 강조…'경제'에 사활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2023-02-13 11:46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가 제시한 인민경제 발전 12개 중요고지를 점령하기 위한 투쟁이 힘있게 벌어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사진은 룡성기계련합기업소 당위원회 일꾼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이 경제난을 타파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인민경제 발전 12개 중요고지 점령'을 지속 부각하고 있다. 사상전을 강하게 펼쳐 내부 '결속'과 경제 성장 '추동력'을 동시에 끌어 올리겠다는 의지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면에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가 제시한 인민경제 발전 12개 중요고지를 점령하기 위한 투쟁이 힘있게 벌어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전력공업부문, 비료생산단위, 철도운수부문, 금속·석탄·건재·기계·임업부문 등을 하나하나 언급하며 사상공세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2면에는 오는 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광명성절'을 맞아 김 위원장을 추모하는 기사가 실렸다. 신문은 김 위원장의 인생을 "인민의 심장 속에 간직된 위대한 장군님의 고귀한 한생"이라고 평가하며 그를 칭송했다.

3면에선 조선인민군 창건 75주년 기념일(건군절) 경축행사에 초대된 원군미풍열성자들이 평양시 안의 여러 곳을 참관한 소식이 전해졌다. 이들은 신미리애국렬사릉, 국가선물관, 조선인민군무장장비관,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조국해방전쟁참전렬사묘 등을 찾았다.

4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의 고삐를 쥐어야 한다는 기사가 실렸다. 신문은 "방역사업의 주인인 광범한 대중이 정확히 집행하지 않는다면 방역장벽을 철통같이 유지, 공고화할 수 없다"면서 주민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줬다.

5면엔 '알곡생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호농법'이 강조됐다. 신문은 보호농법이 부족한 유기질비료 문제를 해결하고 토양 구조를 좋게 한다면서 "불리한 기상기후 조건을 이겨내고 알곡 생산을 지속적으로 늘이는데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6면에서는 세대가 바뀌고 혁명이 전진할수록 더욱 투철한 반제계급 의식이 필요하다는 주문이 실렸다. . 신문은 "핵무력을 중추로 하는 공화국의 국방력은 미제를 비롯한 적대세력을 극도의 불안과 공포에 몰아 넣고 있다"면서도 "그것은 계급투쟁의 종식을 의미하지 않고 오히려 적들과의 총포성 없는 대결이 더욱 치열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강조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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