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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개월 대기업 계열사 61개 편입…SK·롯데多

대기업집단 소속회사 2882개…작년 11월 대비 5개↓
수소·자동차 인수합병 활발…계열사 제외는 55개

(세종=뉴스1) 이철 기자 | 2023-02-08 10:00 송고
대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공정거래위원회 제공). 2023.02.08/뉴스1
대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공정거래위원회 제공). 2023.02.08/뉴스1
최근 3개월간 대기업집단 계열사 61개가 새로 편입되고 66개가 계열 제외됐다. SK, 롯데, 한화 등의 신규편입 회사가 많았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8일 발표한 지난해 11월~올해 1월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집단(76개)의 소속회사는 1월31일 기준 모두 2882개로 3개월 전인 지난해 11월1일보다 5개 감소했다.
3개월간 29개 기업집단이 총 61개사를 소속회사로 편입했다. 계열편입 사유는 회사설립(신규 30개, 분할 8개), 지분취득(20개), 임원 겸임 지배력 획득(2개), 동반 편입(1개) 등이다.

신규 편입 회사가 많은 집단은 SK(8개), 롯데(6개), 한화(4개), 중흥건설(4개), 넷마블(4개) 순이다.

같은 기간 29개 집단이 총 66개사를 소속회사에서 제외했다. 계열제외 사유는 흡수합병(47개), 청산종결(11개), 지분매각(1개), 지배력상실(3개), 동반제외(2개), 친족독립경영인정(1개), 파산(1개) 등이다.
제외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CJ(8개), 한화(7개), 카카오(6개), 반도홀딩스(6개) 순이다.

사례별로는 수소·자동차 관련 분야에서 신사업동력 강화를 위한 회사설립 및 지분인수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SK와 롯데는 50%씩 출자해 수소 유통·판매업체인 롯데에스케이에너루트를 신설하고, 연료전지 발전업체 울산에너루트1호 등 2개사도 그 자회사로 함께 신설했다.

LG는 전기차 충전업체인 애플망고를, GS는 전기차 충전업체 차지비를 지분 취득을 통해 계열편입했다. KT는 차량용 클라우드 업체인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를 인수했다.

포스코 소속 포스코홀딩스는 전기차 배터리 소재(수산화리튬) 생산업체인 포스코리튬솔루션를, LS 소속 LS전선은 전기차 부품(세각선) 제조업체인 엘에스이브이씨를 신설했다.

또 주력 사업 분야의 집중을 위한 기업집단 간, 기업집단 내 동종 사업계열사의 흡수합병 사례가 특히 많았다.

KT 소속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인 케이티시즌은 CJ 소속 동종 사업자인 티빙에 흡수합병됐다.

한화 소속 태양광 발전업체인 해사랑태양광 등 4개사는 한화 소속 하이패스태양광에 흡수합병됐다.

반도홀딩스 소속 부동산 개발업체 대창개발 등 5개사는 반도종합건설에 흡수합병됐다.

CJ 소속 모호필름, 에그이즈커밍 등 총 8개의 콘텐츠 제작사는 같은 기업집단 내 콘텐츠 제작업체인 씨제이이엔엠스튜디오스에 흡수합병됐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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