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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실트론 찾은 尹 "반도체, 국가 안보 자산"…투자 격려

투자협약식서 "정부·기업, 반도체 위기 극복해야"
'초순수' 시설 보며 '기술독립·수출' 노력 당부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최동현 기자 | 2023-02-01 15:53 송고
윤석열 대통령이 1일 경북 구미 금오공과대학교에서 열린 제1차 인재양성전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2.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일 경북 구미 금오공과대학교에서 열린 제1차 인재양성전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2.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일 경북 구미에 있는 SK실트론을 방문해 반도체 신규 투자를 격려하며 경제 행보를 이어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SK실트론에서 열린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정부는 선제적인 투자에 과감하게 나서는 기업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기업에 더 많은 투자를 주문한 윤 대통령은 반도체 위기 극복 의지를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반도체는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국가 안보 자산"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업황을 둘러싼 우려를 두고 "정부와 기업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소재 기업인 SK실트론은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총 1조2360억원을 들여 구미3공단에 실리콘 웨이퍼 신규 생산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투자협약은 SK실트론과 경상북도, 구미시 등 3자 간에 이뤄졌다.

SK실트론은 이미 지난 2017년부터 전체 공장 신증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1조9000억원을 투입해 총면적 4만4373㎥ 규모로 진행되며, 2026년 2분기 완공이 목표다.

이날 체결된 투자협약도 전체 프로젝트 중 하나로 실시됐다.

투자 협약식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장용호 SK실트론 사장,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협약으로 반도체 소재 국산화와 공급망 확보뿐 아니라 1000여 명 이상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구미 지역은 대한민국 수출의 물꼬를 틔운 전자산업 수출 현장"이라며 "대통령이 수출 주역인 반도체 기업 SK실트톤을 방문해 신규 투자를 격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 협약식 이후 윤 대통령은 SK실트론 실리콘 웨이퍼 생산시설을 시찰해 주요 공정을 살펴봤다.

외산 기술로 생산하던 반도체용 초순수(ultra pure water)를 국산화하기 위해 시운전 중인 알앤디(R&D) 실증플랜트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기업인들에게 기술독립과 수출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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