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대구 지난해 아파트 매매 1만1천여건에 그쳐…17년 만에 가장 저조

전년 대비 47.9%↓…월 1000건 이하 거래만 9차례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2023-02-01 09:50 송고
지난해 1~12월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 건수는 전년(2만1231건) 대비 47.9% 감소한 1만1045건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한 부동산중개업소에 아파트 매물 안내문이 붙여있는 모습.(뉴스1 DB)
지난해 1~12월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 건수는 전년(2만1231건) 대비 47.9% 감소한 1만1045건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한 부동산중개업소에 아파트 매물 안내문이 붙여있는 모습.(뉴스1 DB)

지난해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 부동산 거래현황 통계 발표 이후 17년 만에 가장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부동산 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 건수는 전년(2만1231건)보다 47.9% 감소한 1만104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부동산원이 부동산 거래 통계를 발표한 2006년 1월 이후 가장 적은 물량이다.

부동산시장 거래가 활발했던 2011년 5만1434건과 비교하면 무려 78.5%(4만389건)나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의 경우 집값 하락 우려와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역대급 거래절벽의 늪'에 빠져 월 1000건 이하 매매가 1월(795건), 2월(861건), 4월(987건), 6월(834건), 7월(893건), 9월(879건), 10월(818건), 11월(777건), 12월(984건) 등 9차례나 됐다.

이전 1000건 이하 거래는 통계 발표를 시작한 2006년 1월(428건)과 2016년 2월(956건)로 16년간 단 두번 밖에 없었다.
부동산 거래 현황 통계 발표 이후 한달 동안 가장 많이 거래된 매매 건수는 2013년 6월 7302건이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아파트 매매 거래가 실종된 것은 집값 하락 우려와 3고(고물가·고환율·고금리) 지속이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며 "'1·3 대책' 등 부동산 연착륙을 위한 정부의 전방위적인 규제 완화 영향이 본격화되는 올해는 매매가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kimjy@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