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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1월 수출입 동향은 韓경제 극심한 한파 나타내"

재정경제금융관 간담회…"사상 최대 무역 적자 1월 지나면 개선"
"방산·원전 수출금융 지원 20조원 이상 확대 등 수출 돌파구 마련"

(서울=뉴스1) 한종수 기자, 김유승 기자 | 2023-02-01 09:38 송고 | 2023-02-01 10:26 최종수정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재정경제금융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2.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재정경제금융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2.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발표된 사상 최대의 무역수지 적자 폭에 대해 "동절기 에너지 수입 증가 등 계절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 가운데 반도체 수출단가 급락, 코로나로 인한 중국 경제활동 차질 등이 무역수지 악화를 가중시켰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재정경제금융관 간담회를 열어 "오늘 발표된 1월 수출입 동향은 아직 우리 경제가 극심한 한파의 한 가운데에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부총리는 1월 수출입 동향에 대해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수출 감소세가 4개월 연속 지속됐고, 무엇보다 1월 무역수지 적자폭이 사상 처음으로 세 자릿수인 126억9000만달러로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향후 무역수지는 여러 변수가 작용하겠지만 1월을 지나면서 계절적 요인이 축소되고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가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추 부총리는 "정부는 무역수지 개선 시기를 보다 앞당길 수 있도록 수출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기업과 원팀이 되어 수출 및 수주 드라이브에 모든 정책역량을 결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방산·원전·인프라의 수출금융 지원목표를 작년 9조3000억원에서 올해 20조원 플러스알파(+α)로 2배 이상 대폭 늘려 우리 수출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방산·원전 프로젝트 참여기업에 대해 신속 무역보증제도를 도입하고, 방산 거점 무역관도 작년 20개에서올해 31개로 50% 이상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국가전략기술 투자 세액공제율 확대 등을 담은 조세특례법 개정안을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해 주력산업의 수출경쟁력 제고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300억달러의 UAE(아랍에미리트) 국부펀드 유치, 61억달러 플러스알파의 MOU 체결이 후속투자 확대 효과로 이어지도록 협력 채널 가동, 국내 제도 개선 등을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최된 재정경제금융관 회의에는 미국, 중국 등 주요국 재외공관 근무 재경관 16명이 참석해 주재국별 주요 정치·경제 현안과 국제기구 동향 등을 추 부총리에게 보고했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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