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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감사위원회’ 내년 도입…감사시스템 개편 의지

IT기술 활용한 감사이슈 발굴, 도민참여 감사 확대 등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2023-01-31 17:00 송고
경기도가 ‘감사위원회’ 도입 등 도민 눈높이와 시대변화를 반영한 감사시스템 개편을 추진한다. 사진은 31일 오후 도청에서 최은순 감사관이 ‘감사 4.0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감사위원회’ 도입 등 도민 눈높이와 시대변화를 반영한 감사시스템 개편을 추진한다. 사진은 31일 오후 도청에서 최은순 감사관이 ‘감사 4.0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감사위원회를 도입해 감사의 독립성·민주성을 높이고, 시민감사관 강화 등 도민 눈높이와 시대변화를 반영한 감사시스템 개편을 추진한다.
최은순 감사관은 31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감사 4.0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목표 실현을 위해 도는 △감사시스템 개선을 통한 독립성·민주성·자율성 확보 △사전예방 감사로 적극적으로 일하는 공직문화 조성 △도민이 참여하는 감사 확대를 중심으로 한 3가지 계획을 추진방안에 담았다.

첫 번째 계획은 오는 2024년 상반기 구성을 목표로 감사위원회를 도입해 감사의 독립성과 민주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감사위원회는 최고 결정자 1인의 책임과 결정에 의해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기존 ‘독임제’의 단점을 보완하는 제도로, 주요 감사정책과 감사처분사항 등을 결정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감사위원회와 함께 옴부즈만의 전문성을 적극 활용하는 ‘전담 옴부즈만 지정제’를 도입하고, 도민이 직접 제도개선을 제안하고 홍보하는 ‘도민참여 제도’를 도입해 옴부즈만의 실질적인 도민권익 구제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 도는 사전예방 감사를 통해 적극적으로 일하는 공직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감사방식을 개선한다. 정보기술(IT)을 활용해 감사이슈 발굴과 자료요구 최소화를 추진하고, 감사만족도 조사와 피드백 등을 통해 수감기관과 적극적인 소통을 강화한다.

주요 대형사업에 대해서는 계약심사 때부터 안전분야에 대한 자문을 추가적으로 실시하고, 시민감사관과 합동으로 사업장 관리실태에 대해 현장점검을 추진하는 등 안전․현장 중심의 감사제도도 운영하기로 했다.

세 번째로 도민이 참여하는 감사를 확대한다. 도민 입장에서 도민의 고충을 처리하기 위해 도청 홈페이지에 분산된 국민신문고·옴부즈만·공익제보의 고충사항 신고창구를 하나로 모아 한 번에 신고가 가능하도록 하고, 각각의 민원을 상호협의·조정해 특성에 맞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 감사관은 “도민과 함께하는 감사를 통해 위험요인을 예방하고 조직문화 관행을 개선하겠다”며 “감사 4.0 추진으로 기존의 관행과 틀을 깨고, 감사 패러다임을 바꿔 도민에게 도움이 되도록 감사관실이 먼저 혁신하겠다”고 약속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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