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협회에서 열린 UAE 투자유치 후속조치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1.3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아랍에미리트(UAE)의 300억달러(약 37조원) 투자 유치에 대해 "기회이자 도전"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국무역협회에서 'UAE 투자유치 후속조치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마무리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전했다.윤 대통령은 "UAE의 300억달러 투자는 금액이 이례적이고 분야를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모하메드 대통령이 국부펀드로 투자하는 것으로, 어느 분야에 투자할지는 한국 정부, 기업의 의견을 듣고 정할 것이라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UAE가 최고의 컨설턴트를 두고 투자를 해온 만큼 기업과 투자에 대한 평가 역량이 정확하고 뛰어나다고 했다"며 "이번에 우리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 잘하면 우리 산업을 키우고, UAE와 상생할 수 있는 투자가 더 들어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나 우리가 제대로 못 하면 국제금융시장에서 한국 기업, 산업에 대한 평가가 나빠지고, 한국의 이미지가 평가절하될 수 있다"며 "정부, 기업이 상세하고 치밀하게 자금 운용을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나아가 윤 대통령은 "이번 투자는 기회이자 도전"이라며 "국제사회에서 한국을 평가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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