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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순유입 인구는 매년 느는데 전체 인구는 2년 연속 줄어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많은 ‘자연감소’ 현상 때문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2023-01-31 16:00 송고
강원 원주 무실동 전경./뉴스1
강원 원주 무실동 전경./뉴스1

지난 한해 강원지역에 순유입된 인구가 7500명에 달하는 등 인구 순유입이 4년 연속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망자가 출생자수보다 많은 ‘자연감소’가 심각한 탓에 강원도의 주민등록상 인구는 2년 연속 감소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지역 순유입 인구는 7494명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도내 인구 순유입은 2019년 1661명, 2020년 5457명, 2021년 6681명, 2022년 7494명 등 4년째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도내 시‧군 3곳은 전국 순유출 상위 10위에 포함돼 일부 지역 인구유출이 심각한 상황이다.

화천의 경우 순이동률 3.0% 감소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태백(-2.0%)은 5위, 철원(-1.9%)은 10위를 기록했다. 이중 화천군은 국방부가 진행하는 국방개혁 2.0정책에 따라 지역내 사단이 해체되거나 이동하면서 인구가 급감,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도내 인구 순유입은 4년째 지속되고 있지만, 사망자가 출생자수보다 많은 ‘자연감소’ 현상이 심각해 전체 인구는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인구등록 현황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강원도 인구는 153만6487명이다. 전년(2021년)대비 1994명이 감소한 수치로, 2020년부터 2년 연속 강원도 인구가 줄고 있는 추세다.

이는 인구 자연감소 규모가 매년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도내 인구 자연감소는 △2020년 4347명(사망자 1만2182명‧출생아 7835명) △2021년 5392명(사망자 1만2749명‧출생아 7357명) △지난해(1~11월) 6929명(사망자 1만3688명‧출생아 6759명)으로,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은 자연감소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강원도 순이동자의 전입사유는 전체 7500명 중 3800명이 ‘주택’을 꼽았다. 다만 ‘주택’ 사유는 부동산 경기침체 영향으로 전년대비 700명 감소했다.

이어 자연환경(3300명), 가족(1600명), 교육(400명), 주거환경(200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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